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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안철수 국민의당 신임 대표에게 듣는다

안철수 국민의당 신임 대표에게 듣는다
입력 2017-08-27 20:31 | 수정 2017-08-2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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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여기서 안철수 국민의당 신임대표와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안 대표님, 결선 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 안철수/국민의당 신임 대표 ▶

    네, 감사합니다.

    ◀ 앵커 ▶

    지난 5월 대선 패배 이후 100여 일 만에 당 대표로 복귀했습니다.

    국민과 당원들이 다시 안 대표를 선택한 이유,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안철수/국민의당 신임 대표 ▶

    저는 엄중한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내년 지방선거 잘못 치르면 당이 사라질 위기에 있습니다.

    그 위기를 막아달라는 그런 숙제, 기대로 받아들입니다.

    ◀ 앵커 ▶

    지난해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국민의당.

    대선 패배 이후 제보조작 사건까지 터지면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당 재건을 위한 안 대표님의 복안, 어떤 것 갖고 계십니까?

    ◀ 안철수/국민의당 신임 대표 ▶

    저는 세 가지에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당을 혁신하고 둘째로 인재영입하고 세 번째로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에 앞장서겠습니다.

    즉 당 개혁을 통해서 제2창당수준의 모습들을 보여드리면서 먼저 국민들의 지지를 얻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지역에 있는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열심히 찾고 그리고 그분들 적극적으로 제가 나서서 영입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가을정기국회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개헌과 선거제도개편에 대해서 다루어지게 돼 있습니다.

    그 부분 국민의당이 앞장서면 다시 국민들께서 관심과 사랑 보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 앵커 ▶

    오늘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서 일부 호남 의원을 중심으로 이탈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들렸는데 당 통합을 위한 어떤 방안 갖고 계십니까?

    ◀ 안철수/국민의당 신임 대표 ▶

    지난 경선기간중에도 그리고 당선된 이후 앞으로도 소통에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한 분 한 분 찾아서 설득하고 화합해서 단단하게 당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 앵커 ▶

    대선 이후 원내 4당 체제가 유지가 되고 있는데요.

    국민의당의 진로와 관련해서 바른정당과의 연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정계 개편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안철수/국민의당 신임 대표 ▶

    제가 비유로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지금 지지율이 5%도 안 되는 정당은 사람이 심장이 정지한 상태와 같다는 비유를 들었습니다만, 심정지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가서 연애하겠냐고 물어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선은 당에 심장을 뛰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기충격 같은 제2창당수준의 혁신을 통해서 다시 당을 살려내겠습니다.

    ◀ 앵커 ▶

    내년 지방선거, 아무래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

    일부에서는 여당에 유리할 것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국민의당의 전략은 무엇이고 또 무엇보다도 궁금해하는 것이 안 대표께서 직접 서울 시장에 출마할지 많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 안철수/국민의당 신임 대표 ▶

    저희들은 말씀드린 것처럼 정당혁신 새로운 인재영입 그리고 국회에서의 정책, 개헌주도를 통해서 민심을 얻겠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올해 연말 정도에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진영이 짜여질텐데, 그 시점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 가장 좋을지 그걸 보고 판단하겠다고 원론적으로 말씀드린 겁니다.

    예를 들면 지금 서울시장에 관심이 있는 좋은 인재분이 계시는데 제가 먼저 나서면 그런 분은 들어오지 않을 거 아닙니까.

    따라서 먼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나중에 당을 위해서 어떤 일이든지 하겠다는 제 각오를 말씀드린 겁니다.

    ◀ 앵커 ▶

    조금 전 수락 연설에서도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해서 언급이 있었는데요.

    출범 100일을 넘긴 문재인 정부.

    안 대표님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안철수/국민의당 신임 대표 ▶

    잘한 점, 아쉬운 점들이 함께 있습니다.

    잘한 점이라고 하면 지난 정부에서 잘못된 부분들 고치려고 노력하는 점입니다.

    특히 탈권위주의 행보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을 너무 졸속적으로 결정을 하다 보니 그에 따르는 여러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즉 민주적인 그런 절차를 걸치지 않고 결정을 한다든지, 또 세부적인 실행계획이 없다는 점 특히 재정에 대해서는 어디서 재정을 마련할 것인가가 세부적으로 나와있지 않는데다가 다른 분야의 여러 가지 부작용이 우려되는 부분들에 대한 대안도 잘 마련돼있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들 강한 야당으로서 국민의당이 제대로 짚어서 국익과 민생에 도움이 되는 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 앵커 ▶

    대표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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