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현장 교각 상판이 무너져 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20분에 발생한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국도 43호선 세종-평택 자동차전용국도 중 오성교차로에서 신남교차로 14km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2017.8.27/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
경기 평택시는 27일 오후 3시 '국제대교 교각 상판 붕괴 사고'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연다고 밝혔다.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리는 브리핑은 공재광 평택시장이 브리퍼로 나선다.공 시장은 평택시 발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한 뒤 사고 발생 개요 설명과 후속대책 등을 발표한다.
또 2차 붕괴 우려에 대한 안전조치 및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설명에 나선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3시21분께 평택시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봉정리를 잇는 평택호 횡단도로(11.69㎞) 상의 평택 국제대교(1.3㎞)건설현장에서 교각 상판 4개(230m)가 갑자기 호수아래로 무너져 내렸다.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교각 아래 주차된 차량 2대와 오토바이 1대가 파손됐다.
현재 2차 붕괴 우려로 인해 국도43호(오성IC, 길음IC, 도두IC, 신대IC 아산방향)과 면도 103호선 등 교량하부 연결도로가 통제된 상태다.
한편 평택시는 2427억여원을 들여 지난 2013년 6월 평택호 횡단도로를 착공했으며 현재 공정률은 57%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공사는 대림산업이 맡고 있다. 이 구간에는 교량 7개, 소교량 5개, 터널 1개, 출입시설 9개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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