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北 도발에도 문재인 시계 화제..靑·與 시각 유감"

이현주 2017. 8. 27.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른정당은 27일 "청와대와 여당의 북한 도발에 대한 시각이 위태위태하고 불안하기만 하다. 유감"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북한이 동해상으로 또다시 위협을 감행한 직후인 어제 낮, 그 위협의 당사국인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의원들은 청와대에서 오찬을 진행했다"며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소개됐지만 북한의 발사체 도발과 불안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언급은 사실상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바른정당은 27일 "청와대와 여당의 북한 도발에 대한 시각이 위태위태하고 불안하기만 하다. 유감"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 및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08.26. photo1006@newsis.com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북한이 동해상으로 또다시 위협을 감행한 직후인 어제 낮, 그 위협의 당사국인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의원들은 청와대에서 오찬을 진행했다"며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소개됐지만 북한의 발사체 도발과 불안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언급은 사실상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그저 엄중한 시기라 '주류 아닌 주스'를 준비했고, 봉하마을에서 있을 저녁 음악회를 위해 만찬에서 오찬으로 바뀌었다는 스케치 뿐"이라며 "내용보다는 형식이 우선이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마저도 '탄도미사일'로 분석한 것과 달리 청와대 수석은 그저 '전략적 도발과는 관계없는 통상훈련으로 을지훈련 기간이 아니면 NSC를 열 사안도 아니다'고 했다"며 "2017년 오늘, 대한민국을 사실상 책임지고 있는 대부분의 인사들이 모인 어제 오찬에서는 적어도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해 우려하고 단호하게 경고하는 논의가 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정은이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아 남반부를 평정해야 한다'는 판에 문재인 시계를 받았느니 안 받았느니 하며 ICBM이 아니라서 논쟁할 게 아니란 청와대의 시각과 민주당 의원들의 처신에 답답할 뿐"이라며 "대한민국을 사정권으로 하는 도발이라 해석해야 했고, 자꾸 이러면 가만 안 두겠다고 했어야 했으며, 이마저도 아니라고 한다면 화기애애할 수밖에 없는 오찬을 연기라도 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lovelypsych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