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둥지탈출' 청년독립단의 '둥식당'이 본격적으로 개업했다.

26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에서는 마지막 장사에 나선 청년독립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년독립단은 근처 식당에서 파라솔을 빌리고, 메뉴판을 직접 만드는 등 본격 장사에 돌입했다. 멤버들은 지나가던 관광객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라면 시식 이벤트까지 진행했고, 맛에 흡족한 관광객은 300루피를 건네며 멤버들을 격려했다.

산뜻한 출발에 청년독립단 멤버들의 자신감이 상승했다. 최원석과 최유성은 지나가던 행인들에게 전투적으로 손님 유치에 나섰다. 하지만 별다른 반응 없이 지나가기만 했다. 좌절한 두 사람은 결국 라면을 끓여 자신들의 배를 채워 웃음을 자아냈다.

시간이 흐르자 조금씩 손님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망고 주스 여섯 잔의 주문이 들어오자 아이들은 우왕좌왕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제 할 일을 찾아서 했다. 손님들이 망고 주스를 기다리는 동안 최원석은 라면을 먹어보라고 무료로 제공했다. 망고주스를 맛본 손님들은 "우리 주스보다 괜찮다"며 대화를 나눴다. 알고 보니 손님들은 근처 주스 가게에서 염탐을 위해 온 것. 이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맛을 아이들이 만든 망고주스 맛을 인정했다.

이후로도 아이들은 주스를 주문하면 라면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통큰 서비스를 펼쳤다. 거침없는 서비스를 지켜보던 부모들은 기특해 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미선은 "오래 있는다면 좋은 방법인데 문제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심지어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며 또 한 번 라면을 끓여 먹었다. 부모들은 "점심도 라면이고 저녁도 라면이냐"며 걱정했지만 이내 "결국 판 라면은 없지 않냐"며 '팩트 폭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