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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지켜보며 "서울을 단숨에"…'도발' 쏟아낸 김정은

<앵커>

그런가 하면 북한 김정은은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도서를 가상 점령하는 북한 특수부대의 훈련을 지켜봤습니다. 서울을 단숨에 점령하자는 식의 도발적인 말들도 쏟아냈습니다.

이 소식은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고무단정에 올라탄 북한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상륙 작전을 시도하고, 망원경을 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훈련을 시찰합니다.

김정은은 어제(25일) 선군절을 맞아 군 최고수뇌부를 대동한 채 백령도와 대연평도 등 우리의 서해 5도 일부를 목표로 한 특수부대의 가상 점령 훈련을 참관했습니다.

훈련에는 전투기와 방사포 부대는 물론, 공수부대 등 특수 부대들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강력한 비행대, 포병화력타격에 이어 수상, 수중, 공중으로 침투한 전투원들이 백령도, 대연평도를 가상한 섬들을 단숨에 점령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공격 목표로 서울을 직접 언급하며 이번 도발이 남한을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직 총대로 적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으며 남반부를 평정할 생각을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김정은의 이번 특수부대 현지 시찰은 한미 연합 을지훈련 기간 중 대륙간탄도미사일 재료를 만든 국방과학원 방문에 이어 두 번째 공식 활동입니다.

노동신문은 한반도 정세는 사소한 군사적 충돌이나 우발사고도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초긴장 상태라고 위협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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