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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블리네’ 도시 생활 지친 추사랑, 몽골 ‘힐링 여행’ 시작 [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7-08-26 19:43 송고
SBS ‘추블리네가 떴다’ 방송 화면 캡처 © News1
SBS ‘추블리네가 떴다’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추사랑 가족이 몽골로 떠났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추블리네가 떴다’(이하 ‘추블리네’)에서는 7세 어린이가 된 추사랑과 그의 가족이 오랜만에 등장했다.
추사랑은 1년 여 만에 장난꾸러기로 성장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면서 마이크를 씹는가 하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모습으로 장난기 넘치는 면모를 드러냈다. 엄마 야노 시호는 “사랑이가 키가 많이 크고 머리도 많이 길었다.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 예정이라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라고 추사랑의 근황을 설명했다.

7세 추사랑은 공부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오전 8시에 기상해 아침 식사를 한 뒤에는 피아노, 영어, 한국어, 체조, 미술 등을 배웠다. 사랑이의 일과는 오로지 공부였다. 야노 시호는 “아빠는 한국, 저는 일본에서 일해서 바쁘고 사랑이도 유치원 때문에 바쁘고 학원도 여러 군데 다녀서 한 집에 살지만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다”라고 말했다.

추성훈 역시 딸의 육아 방식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 그는 추사랑이 도시에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이해했다. 그러나 추사랑이 과도한 승리욕으로 인해 그릇된 행동을 보일 때에는 따끔하게 아이를 혼냈다. 추성훈은 경쟁 시대 공부로 인해 지쳐가는 사랑이를 위해 몽골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몽골에는 추사랑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가이드 역시 함께 했다. 가이드는 바로 몽골에서 5년 동안 살았던 경험이 있는 그룹 악동뮤지션. 추성훈은 “그 둘은 몽골에서 살아서 경험도 많다. 든든한 가이드가 될 거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악동뮤지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몽골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SBS ‘추블리네가 떴다’ 방송 화면 캡처 © News1
SBS ‘추블리네가 떴다’ 방송 화면 캡처 © News1
추사랑 가족과 악동뮤지션은 함께 몽골로 떠났다. 찬혁과 수현은 추사랑에게 관심을 보이며 그와 친해지려 노력했다. 추사랑은 처음엔 낯을 가렸지만 두 사람과 함께 울란바토르 시내를 구경하며 점점 친해졌다. 이어 다섯 사람은 2주 동안 생활할 아르항가이로 향했다.
아르항가이에 도착한 추사랑 가족은 게르에 있는 몽골인 철멍, 벌드, 이누징, 난딩 등과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사랑이는 또래 친구인 이누징, 난딩 등에게도 낯을 가렸다. 추성훈은 이런 사랑이에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법도 가르쳐주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후 추사랑 가족은 2주 동안 지낼 게르를 지었다. 또 본격적인 게르 생활을 시작했다. 사랑이는 단체 생활에 점점 적응하는 법을 배웠다. 사랑이는 몽골에서 산 장난감 오토바이를 다른 친구들이 타자 못마땅한 기색을 보였고 급기야 울음을 터뜨렸다. 야노 시호는 이런 추사랑에게 앞서 말을 빌려 탔으니 오토바이도 빌려주는 것이라며 설득을 했다. 추성훈은 사랑이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에 두 사람은 육아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사랑이가 잠들자 야노 시호는 추성훈에게 낮에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야노 시호는 더 엄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추성훈은 사랑이의 편을 들었지만 결국 야노 시호의 의견에 일부 수긍했다. 두 사람은 사랑이에 대한 서로 다른 교육관을 보였다.

아침이 되자 추성훈은 피곤한 모습으로 게르 밖에 등장했다. 그는 밤에 아내와 딸이 추울까 걱정돼 잠을 뒤척이며 나무를 불에 넣었던 것. 추성훈의 자상한 면모가 돋보였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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