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 결전을 앞둔 프로 통산 49승 무패를 기록한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면서 그가 차고 있는 시계까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계체량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메이웨더는 149.5파운드(68kg)로 계체를 통과했고, 맥그리거는 153파운드(약 69kg)로 한계 체중 154파운드보다 1파운드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두 사람의 설전은 이날도 멈추지 않았다. 도발은 맥그리거 쪽에서 시작했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를 2라운드에 쓰러뜨리겠다"며 호언장담했다. 메이웨더는 "내일은 맥그리거의 은퇴날이 될 것이다"라고 응수했다.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만큼 두 사람의 시합과, 그 외적인 부분들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나 SNS를 통해 자신의 부(富)를 마음껏 뽐내는 메이웨더의 소지품들까지 주목받고 있다.


메이웨더가 공개한 시계는 세계적인 명품 시계 브랜드 H사 제품으로, 스켈레톤 다이얼과 다이아몬드 디테일이 돋보이는 시계다. 화려한 시계를 좋아하는 메이웨더 입맛에 딱 맞는 시계라 할 수 있다.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소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대를 호가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슈퍼카와 명품을 닥치는 대로 사들이는 메이웨더의 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이종격투기와 권투 챔피언이 맞붙는 이색적인 대결이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이번 대결은 27일 오전 10시 30분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메이웨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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