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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 이제 대결만 남았다… 메이웨더-맥그리거 계체 통과

맥그리거 153파운드-메이웨더 149.5파운드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7-08-26 09:51 송고 | 2017-08-26 09:54 최종수정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계체를 통과했다. 세기의 대결이 이제 대결만을 남겨놓고 있다. © AFP=News1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계체를 통과했다. 세기의 대결이 이제 대결만을 남겨놓고 있다. © AFP=News1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플로이드 메이웨더(40)와 코너 맥그리거(29)의 '세기의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두 선수 모두 계체를 통과하며 이제 정말 맞붙는 일만 남겨두고 됐다.

'무패복서'와 'UFC의 악동'이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진행된 공식 계체량을 통과했다.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체중계에 올라선 맥그리거는 153파운드(약 69.40kg)로 계체를 마쳤다. 대결 체급인 슈퍼웰터급 한계 체중 154파운드보다 1파운드 덜 나갔다. 반면 시종일관 여유롭던 메이웨더는 149.5파운드(약 67.80kg)였다. 젊은 맥그리거가 불혹의 메이웨더보다 3.5파운드 더 나가는 상태다.

대결 직전 마지막 공식행사에서도 두 선수의 스타일은 유지됐다.

맥그리거는 지금껏 그랬듯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는 모습이었다. 메이웨더의 면전을 향해 쉴 새 없이 폭언을 쏟아냈다. 그런 맥그리거를 11살이나 더 많은 메이웨더는 말없이 쳐다볼 뿐이었다. 그리고 옆으로 이동해서는 부질없는 도발이라는 듯, 조롱하는 듯한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메이웨더의 승리를 점치고 있는 가운데 둘의 대결은 27일 오전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복싱경기로 펼쳐진다. 승자든 패자든 어마어마한 대전료를 받게 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2억달러(약 2250억원), 맥그리거는 1억달러(약 1130억)의 대전료를 받는다. 비공식 타이틀이지만 승자는 벨트도 취하게 된다. 보통 벨트가 아니다. 다이아몬드 3360개, 사파이어 600개, 에메랄드 300개가 박혀 있는 순금 1.5㎏짜리 벨트다.

격투 스포츠 사상 최고의 시청률이 예상되고 있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에 대해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북미 지역의 500만 가구 이상이 최소 89.95달러(10만원)의 유료프로그램시청료(PPV)를 내고 시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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