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철] 알싸하게 입맛 돋우는 '꽈리고추'

현지혜 리포터 2017. 8. 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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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연녹색에 겉이 쭈글쭈글한 꽈리고추.

일반 고추보다 크기는 작지만 비타민A와 C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하고, 매운맛이 덜해 먹기 좋은데요.

멸치, 닭고기와 함께 조리거나 찜으로 쪄서 밑반찬으로 곁들이기에 더없이 훌륭한 재료입니다.

싱싱한 꽈리고추를 고르려면 연한 초록빛에 꼭지가 단단하면서도 표면에 윤기가 나고 쭈글쭈글한 것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만져봤을 때 말랑말랑한 것은 매운맛이 덜한 편이고요.

단단한 것은 매운맛이 강한 편이라고 하니까, 기호에 따라 고르면 되겠죠?

손질할 땐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꼭지만 똑똑 떼어내면 되는데요.

손질법도 간단하죠?

꽈리고추를 멸치와 함께 볶으면 짭조름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대표 밑반찬으로 변신하는데요.

볶음용 멸치를 마른 팬에 달달 볶아 비린내를 제거하고요.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과 꽈리고추를 넣고 볶습니다.

적당히 익으면 양념장을 넣고 졸이다가, 끓기 시작할 때 볶아둔 멸치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마지막에 깨를 살살 뿌려 접시에 담으면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꽈리고추 멸치볶음 완성!

멸치에 부족한 비타민C를 꽈리고추가 보충해준다고 하네요.

알싸한 맛 덕분에 입맛 살리는 데 좋은 고추찜.

꽈리고추로 만들어볼까요?

깨끗하게 씻어 꼭지를 딴 꽈리고추에 양념이 잘 배도록 포크로 구멍을 냅니다.

이제 밀가루 옷을 입혀야 하는데요.

[김미나/요리연구가] "비닐봉지에 꽈리고추와 밀가루를 넣어 흔들어주면 꽈리고추 표면에 밀가루가 골고루 묻습니다."

다음엔 밀가루 입힌 꽈리고추를 찜기에 넣고 찌는데요.

찌는 게 번거롭다면 전자레인지에 5분만 돌려주세요.

간장과 고춧가루, 다진 파와 마늘,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양념장을 만든 다음에, 익힌 꽈리고추를 넣고 잘 버무리면 끝!

쫀득쫀득한 식감에 알싸한 맛이 일품입니다.

평범한 일반 샌드위치가 싫증 났다면 알싸한 맛의 꽈리고추 샌드위치는 어떨까요?

샌드위치에 양상추 대신 꽈리고추를 잘라 넣어 보세요.

식빵에 치즈와 햄, 달걀프라이를 올리고요.

꽈리고추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센 불에서 2분간 볶아 넣으면,

꽈리고추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꽈리고추는 사과나 배, 토마토같이 에틸렌이 나오는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금방 무르고 씨도 까매지는데요.

깨끗이 씻어 꼭지를 딴 꽈리고추는 물기 없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주말! 지금이 제철'이었습니다.

현지혜 리포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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