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태양·대성·승리, 이토록 건전한 '빅뱅의 밤'이라니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26 00: 32

'나혼자산다' 태양 대성 승리가 만든 '빅뱅의 밤'이 전파를 탔다.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그룹 빅뱅 태양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기안84는 태국에서 헨리를 만나 함께 여행을 시작했다. 기안84는 태국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물' 상을 받은 헨리에게 축하를 건넸다. 이후 그는 헨리의 초상화를 그려주고 그와 물놀이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헨리는 기안84의 머리를 다듬어주던 중 '땜빵'을 만들어 그를 분노케 했다. 이후 그는 엄청난 임기응변으로 망친 머리를 다시 살려내 눈길을 끌었다. 
또 기안84와 헨리는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고 방콕 야시장을 돌아다니며 태국의 밤을 즐겼다. 두 사람은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을 위한 선물까지 사와 멤버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기안84는 "헨리와 관람차를 탈 때 여운이 남았다.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이니까"라고 말했고, 헨리는 "공연 끝나고 혼자 있을 때 외로웠는데 기안84가 있어서 덜 외로웠다"고 말하며 여행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빅뱅 태양과 대성 승리가 함께 한 즐거운 시간도 공개됐다. 태양과 대성은 승리가 오기 전까지 수육과 김치찜을 만들었다. 능숙한 요리실력의 태양과는 달리, 대성은 요리 무식자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태양은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이 가장 부럽다고 말하는 독특한 캐릭터를 드러내기도.
이후 등장한 승리는 주짓수 복장에 메달까지 걸고 등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태양과 대성, 승리는 파자마를 입고 레드벨벳 '빨간 맛'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승리는 얄밉게 깐죽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0년간 빅뱅 생활을 한 만큼 비슷한 고민도 많았다. 연차가 쌓이면서 체력적인 한계를 느낀다는 게 그들이 고민. 태양은 "운동을 하고 싶어도 몸이 아파서 예전만큼 할 수 없다. 어렸을 때 몸을 너무 많이 썼다"고 말했다. 
대성은 승리를 부러워했다. 그는 "승리가 축구 경기 보러 스페인 갔을 때 정말 멋있었다. 승리는 호날두가 한국에 오면 호날두의 프로모션 권한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태양은 "양현석 회장과 승리는 상당부분 겹친다. 그의 길을 따라가는 것 같다. 요식업, 클럽 운영, DJ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승리는 "내가 양현석 회장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알까기, 오목을 두며 남다른 취미 생활을 공개했다. 태양은 "대성은 알까기 계의 알파고다. 오목은 지드래곤이다. 핸드폰으로도 오목을 두고 있더라"고 폭로했다. 경기에서 패한 태양은 승리와 주짓수 맞대결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빅뱅 태양 대성 승리는 파자마를 입고 수육을 먹은 뒤 고민을 나누며 오목을 두는 모습으로 친근감 느껴지는 건전한 '빅뱅의 밤'을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전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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