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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용기 신화’ 락앤락, 사모펀드에 팔린다

입력 : 2017-08-25 21:48:36 수정 : 2017-08-25 21: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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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회장, 지분 6293억 전량 매각 주방생활용품 기업인 ㈜락앤락이 6293억원에 사모투자펀드에 팔린다. 김준일(65) 락앤락 회장이 건강 악화와 회사의 발전을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락앤락은 25일 최대주주인 김준일과 특수관계인 김창호의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지분 63.56% 전량을 사모투자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김준일 회장 측이 매도하는 주식수는 총 3496만1267주로 매각 대금은 6293억원에 달한다. 주당 매각가는 1만8000원이다.

김 회장은 1978년 회사를 설립한 창업주로, 신개념 4면 결착 밀폐용기 ‘락앤락’ 및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주방생활용품을 통해 ㈜락앤락을 전 세계 177개국에 수출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 회장은 이번 지분 양도 이후에도 재투자를 통해 락앤락의 주요 주주로 남아 회사 경영에 계속 참여할 계획이다. 락앤락은 “김 회장이 39년 동안 경영일선에 있으면서 최근 몇년간 1년에 240일의 해외출장을 다니는 등 건강에 무리가 온 상황이었다”고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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