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마이크로, 하반기 매출 '반짝반짝'..사업다각화 '순항'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ED업체인 루미마이크로가 하반기 도약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25일 회사측에 따르면 루미마이크로(082800)는 일본 시장내 조명전문기업 엔도를 통해 매출이 늘어나고, 고효율 PKG개발, 국내 전자회사에 IT용 LED바 공급 물량 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루미마이크로는 일본 엔도에 지금까지 약 8개 제품 군에 100여 가지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내달부터 공급하는 리니어시리즈, 솔리드특수조명, 옥외용 간판조명 및 하이베이(High Bay)용 모듈 등 4개 품목, 40여 제품이 추가되면서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신규 리니어 제품들은 다양한 종류의 간접조명 등으로 사용하도록 설계했다. 리니어 08은 폭8mm, 높이10mm의 슬림형으로 백화점 진열대등 쇼케이스용에 적용되는 고연색성( Ra90이상)의 제품이며, 리니어50은 제품을 연속해서 연결할 수 있어서 일체감을 줄 수 있다. 이 같은 특징으로 주로 디자인나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대상이다.

기존 조명램프와 유닛 중심의 제품 설계에서 벗어나 등기구물 본체 디자인이나 공급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며, 거래선과 전략적 파트너십까지 강화해 하반기 전망을 밝혀주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루미마이크로는 그 동안 조명시장 중심 비즈니스에서 자동차 및 컴퓨터 모니터, TV등 IT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늘려가고 있다. 작년 말 IT 디스플레이 시장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기종의 모델로 확대하고 있다. 특수 기능의 LED PKG 개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 기술적인 문제로 진입하지 못했던 신제품을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