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이재용 판결 긴급 타전 "재벌 개혁 힘 얻게 돼"

이승선 기자 2017. 8. 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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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이 부회장, 삼성 완전 장악 거의 물거품"

[이승선 기자]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1심 선고에 대해 외신들도 "세기의 재판"의 결과가 발표됐다면서 긴급 타전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삼성그룹의 사실상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공여, 횡령, 위증 등 일련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재판 결과는 그룹의 글로벌 평판과 장기전략에 파괴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이번 선고로 이 부회장이 2014년부터 유고 상태인 이건희 회장의 공식 후계자로 그룹을 승계한다는 계획에도 의문이 제기됐다고 평가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가디언>도 "이번 판결로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을 완전히 장악하려던 시도는 거의 수포로 끝나게 됐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되면서 재벌 총수들에 실형을 면해준 관행이 깨졌다"면서 "재벌에 대한 정치권의 개혁 작업도 힘을 얻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승선 기자 (editor2@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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