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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너티, 락앤락 경영권 인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5 16:33

수정 2017.08.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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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회장 등 특수관계인 보유지분 전량 인수...김 회장 지분 6% 재투자 할듯
김준일 락앤락 회장/사진=연합뉴스
김준일 락앤락 회장/사진=연합뉴스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주방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유통 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는 이날 락앤락의 최대주주 김준일 회장, 특수관계인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지분 63.56%(3496만1267주) 전량을 인수키로 했다.

인수가격은 주당 1만8000원으로 약 6293억원이다. 각각 김 회장 2903만5919주(52.79%)로 5226억원, 특수관계인 김창호씨 1066억원으로 592만5348주(10.77%)다.

어피너티는 자사가 설립한 컨슈머스트랭스(Consumer Strength Limited)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서 경영권을 인수한다. 잔금 납입은 공정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으면 이뤄질 것이라고 어피너티 측은 설명했다.


김 회장은 재투자를 통해 락앤락의 주요주주로 남아 회사경영에 일정기간 참여한다. 재투자 규모는 6% 가량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1978년 락앤락을 설립한 창업주다.
신개념 4면 결착 밀폐용기 ‘락앤락’ 및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주방생활용품을 통해 락앤락을 전세계 117개국에 수출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어피너티는 현재 8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에 전체 거래 규모로 약 130억달러에 해당하는 성공적인 투자를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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