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윈터리그 참가 추진한다

박소영 2017. 8. 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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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아직 강정호(30)를 버린 게 아니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의 2017시즌 후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 뛰게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그가 비시즌에 필드로 돌아올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보통 10월 말 시작한다.
강정호
강정호가 도미니카 윈터리그 '아길라스 시바에냐스'(Aguilas Cibaenas)에서 뛸 수 있다는 소식은 남미 야구 소식을 다루는 한 웹사이트 트위터에서 처음 알려졌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정호 측은 "징역형은 선수 생활을 끊는 것"이라며 항소했으나 지난달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이에 따라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메이저리그 복귀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하지만 미국이 아닌 윈터리그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려 입국이 쉬울 수 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2018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구단 옵션으로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구단이 보내준 피칭머신 등으로 훈련하고 있는 한편 속죄의 의미로 유소년 선수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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