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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TV] '병원선에 타다' 하지원X강민혁, 기대되는 인생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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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하지원, 그룹 씨엔블루 강민혁, 배우 이서원 등이 출연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이 스페셜 방송 '청춘 의사들의 가슴 뛰는 항해, 병원선에 타다'(이하 '병원선에 타다')를 통해 예비 시청자들과 만났다.

24일 밤 방송된 '병원선에 타다'에는 아름다운 거제를 풍경으로 촬영에 한창인 배우들의 모습과 의학 실습 등을 통해 치열하게 준비를 해온 제작진의 준비 과정들이 담겼다.

하지원이 2년 만에 선택한 역은 의사다. 천재 외과 의사인 송은재로 우여곡절 끝에 병원선에 타게 되며 그 안에서 새로운 인물로 성장한다는 설정이다.

하지원은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병원선'을 타게 된다"며 "차갑고 냉정해 보이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병원선을 탄 사람들로 인해 변화도 일어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하지원과 함께 병원선을 이끌게 된 내과 의사 곽현 역의 강민혁은 "송은재 선생님처럼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진 않지만 많은 환자분들이 믿을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의사로서 멋지게 병원선에 탑승할 예정"이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한의사 김재걸 역으로 열연을 예고한 이서원은 "아버지에 대한 아픔, 미움도 있고 서양의학에 대한 질투, 시기도 있는 캐릭터"라며 "인생은 한 방이다. 전 한방과 이니까요"라고 재치 소개를 덧붙였다.

인천, 경남, 전남, 충남 등에서 5척의 병원선이 운항 중이라고 한다. 섬마을 주민이라면 없어서는 안 될 병원선. 하지원은 "한번 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섬들이 있고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약국조차 없는 섬들이 있구나 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병원선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드라마가 나오게 되면 많은 분들에게 병원선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폭염이 맹위를 떨친 한여름 거제에서 촬영을 진행한 '병원선' 배우들이다. 공개된 영상에선 휴대용 선풍기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하지원, 강민혁 등의 모습이 포착됐다. 강민혁은 "더위랑 싸우는 게 가장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송은재를 표현할 준비를 마친 하지원과 젊은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드라마다.

한편 '병원선'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활동을 펼치는 배 '병원선'에서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하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30일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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