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데뷔 후 첫 의사 役”...‘병원선’ 하지원의 연기 열정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25 06: 50

드라마 ‘병원선’이 스페셜 미리보기를 통해 하지원의 의사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청춘 의사들의 가슴 뛰는 항해, 병원선에 타다'에서는 오는 30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의 주인공인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등의 배우들이 직접 관전포인트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선'은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할 수 있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세대 공감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하지원은 이 작품을 통해 데뷔 후 첫 의사 변신을 하게 된다. 하지원은 송은재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차갑고 냉정하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병원선을 타면서 변화도 일어나고 성장하는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병원선에 대한 존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래서 더 호기심이 갔다. 한 번 타보고 싶었다.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섬들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병원선 존재를 더 잘 알게 됐다. 많은 분들에 병원선을 알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하지원은 의사 변신을 위해 직접 대학교수들을 만나 의학지식을 배우는 등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그는 의사에게 직접 인공호흡 방법이나 삽관 노하우를 배우며 "대본에 있는 은재도 궁금하지만 은재라는 친구의 실제 삶이 궁금해서 교수님들을 만나러 오게 됐다. 다큐나 책에서도 봤지만 실제로 배워보니 체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 좋았다"고 말했다. 
동료 배우들에게 용기를 북돋는 것도 하지원의 몫이었다. 하지원은 강민혁, 이서원, 민아 등과 함께 V라이브를 진행하며 “내 마음속에 저장”이라는 유행어를 몸소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하지원은 동료 배우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지며 즐거워했다. 강민혁은 그런 하지원에 대해 “정말 말도 잘 통하고, 편하게 해주신다”며 감탄했다. 
더위와 싸우고, 첫 메디컬 드라마 도전 때문에 많은 걸 배워야 함에도 하지원은 늘 웃음을 지었다. 그 덕분에 다른 배우들도 힘내서 촬영을 이어갔다. 강민혁, 이서원, 김인식, 민아와 같은 젊은 배우뿐 아니라 김광규, 정경순, 이한위 등의 베테랑 배우들도 합류해 “시청률 25%를 본다”며 드라마의 성공을 확신했다. 
과연 하지원의 첫 의사 도전은 성공리에 마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병원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병원선 스페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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