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자기야'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서현진 아나운서가 예비신랑의 사진을 최초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는 배우 김형범, 예비신부 서현진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결혼을 백일 앞둔 예비신부 서현진 아나운서는 "아직 상견례도 안 했다. 제가 (남편을)빼도박도 못하게 하려고 이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했다. 그는 "사귄 게 100일이 안 된다. 정말 좋을 때다"라고 했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방송 최초로 예비신랑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훈훈한 예비신랑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휴대폰을 보고 있는 모습에 김형범은 "서현진 씨보다 휴대폰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고, 서현진 아나운서는 "예리하다"고 말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결혼 준비가 잘 되어가느냐는 MC 김원희의 물음에도 태연하게 "이걸 시작으로 하려고 한다. 청첩장은 물론 상견례도 이제 할거다. 차차 친해지고 알아가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예비남편의 직업이 이비인후과 의사라고 알렸다. 누가 먼저 대쉬를 했는지에 대해 "전 솔직한 성격이다. 마음에 든다고 했더니 본인도 사귀자고 하더라. 첫 키스는 5번 만남 이후 했다. 사귀자고 한 뒤에 손도 안 잡는거다. 그래서 제가 '다음에 만날 때 뽀뽀할거에요'라고 말했다"고 알렸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12월 9일 오후 3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아직 프러포즈를 못 받았다. 무릎 꿇고 프러포즈할 준비가 있더라. '그렇게 해야겠지?'라고 물어보는데 그런 계획을 듣고 나니 제발 그렇게 닭살스러운 건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얘길 하고나니 한 번 받아보고 싶은거다"라며 "괜히 입방정 떨었구나 싶었다"고 했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시부모는 확실히 만난거냐는 말에 "당연히 봤다. 이번 주말에 상견례 한다. SNS에 인증샷을 올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결혼 후 육아 계획에 대해선 "친정에서 많이 도와주신다고 하는데 전 회의적이다. 부모님도 늙으시지 않느냐. 전 제가 키워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김환 아나운서는 "아직 첫키스한지 두 달도 안 된 사람한테 너무 묻는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예비 시부모님께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입이 잘 안 떨어진다. 잘 보필하면서 잘 살겠다. 어서 빨리 친해지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