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를 캠핑카로…‘위험천만’ 불법 개조

입력 2017.08.24 (23:31) 수정 2017.08.2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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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캠핑 문화가 퍼지면서, 캠핑카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화물차를 캠핑카로 개조해 판매한 업체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화물차 캠핑카 개조는 현행법상 모두 불법입니다.

김계애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부산국제모터쇼에는 캠핑카 단독 전시장이 처음 선보였습니다.

승합차 뒷자리를 간이 침실로, 화물차 적재함을 작은 집처럼 꾸민 제품도 있습니다.

이 제작업체에서도 화물차 적재함을 개조해 침대와 취사시설을 갖춘 캠핑카로 만듭니다.

개조하는 데 평균 3천만 원, 상대적으로 저렴해 인기가 많습니다.

<녹취> 캠핑카 제작업체 대표 : "수입 카라반이나 비싼 걸로 레저를 즐겨야 하느냐... 저희 업체에서도 나름대로 외형을 벗어나지 않고 무게도 줄이고..."

하지만 불법입니다.

현행법상 승합차만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주들은 자동차 정기검사 때에는 캠핑카처럼 바꾼 적재함 부분을 떼어냈습니다.

눈속임으로 검사는 통과해왔지만 위험천만한 운행입니다.

<인터뷰> 윤한회(부산지방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화물차에 적재하기 때문에 (무게중심이) 높아지고 운행 시에 전복 위험이 증가합니다. 불법 튜닝(개조)한 차량이 사고가 나면 보험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캠핑카 제작업체 대표 3명과 차를 개조한 차주 60명을 입건하고 5, 6천 대로 추정되는 불법 개조 캠핑카에 대해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KBS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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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차를 캠핑카로…‘위험천만’ 불법 개조
    • 입력 2017-08-24 23:33:33
    • 수정2017-08-24 23: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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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캠핑 문화가 퍼지면서, 캠핑카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화물차를 캠핑카로 개조해 판매한 업체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화물차 캠핑카 개조는 현행법상 모두 불법입니다.

김계애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부산국제모터쇼에는 캠핑카 단독 전시장이 처음 선보였습니다.

승합차 뒷자리를 간이 침실로, 화물차 적재함을 작은 집처럼 꾸민 제품도 있습니다.

이 제작업체에서도 화물차 적재함을 개조해 침대와 취사시설을 갖춘 캠핑카로 만듭니다.

개조하는 데 평균 3천만 원, 상대적으로 저렴해 인기가 많습니다.

<녹취> 캠핑카 제작업체 대표 : "수입 카라반이나 비싼 걸로 레저를 즐겨야 하느냐... 저희 업체에서도 나름대로 외형을 벗어나지 않고 무게도 줄이고..."

하지만 불법입니다.

현행법상 승합차만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주들은 자동차 정기검사 때에는 캠핑카처럼 바꾼 적재함 부분을 떼어냈습니다.

눈속임으로 검사는 통과해왔지만 위험천만한 운행입니다.

<인터뷰> 윤한회(부산지방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화물차에 적재하기 때문에 (무게중심이) 높아지고 운행 시에 전복 위험이 증가합니다. 불법 튜닝(개조)한 차량이 사고가 나면 보험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캠핑카 제작업체 대표 3명과 차를 개조한 차주 60명을 입건하고 5, 6천 대로 추정되는 불법 개조 캠핑카에 대해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KBS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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