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을지연습 규탄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 안 된다"

윤지원 기자 2017. 8. 24. 1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현재 한반도에서 진행 중인 한·미 연합 연습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관영 TASS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1일 시작돼 25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가리켜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6자회담 중재국 역할 준비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러시아가 현재 한반도에서 진행 중인 한·미 연합 연습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관영 TASS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1일 시작돼 25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가리켜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관계국이 최고 수준의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면서 "지역내 군비 확충과 무모한 행보, 심지어 의도하지 않은 사건마져도 군사 충돌을 일으키는 구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는 한반도 6자 회담 등에서 중재국 역할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도 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리는 당사국의 이해관계를 보호하고 (한반도)상황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한 주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우리는 6자회담을 언제나 지지한다"면서 "만약 러시아의 중재 노력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준비가 돼있고 열려있다. 정치적 협상을 최대치로 확대하기 위해 우린 그간 노력해왔다"고 했다.

UFG는 지난 21일 시작됐다. UFG는 크게 정부·군사 연습(21~25일)과 군사 연습(28~31일)으로 나눠서 실시된다. 현재 한미 군은 북한이 그간 UFG 연습 때마다 강하게 반발하면서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감행해 왔다는 점에서 북한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yjw@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