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랭킹 1위 박정환, 중국랭킹 1위 커제 꺾었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입력 2017. 8. 24. 18:47 수정 2017. 8. 24. 18: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정환 9단이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16강전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과 일전을 치르고 있다.

‘커제 꿇어!’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을 무릎 꿇렸다. 24일 중국 안후이성 퉁링에서 열린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16강전에서 박정환 9단이 커제 9단을 320수만에 백2집반승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기선은 커제 9단이 잡았다. 그러나 중반전투에서 박9단이 중앙 패싸움을 통한 바꿔치기로 전세를 역전시킨 후 그대로 승리를 닦아갔다. 박9단의 완승 국면이었다. 박9단은 이번 승리로 자신의 올시즌 연승행진을 ‘17’로 늘렸다.

이날 함께 벌어진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박영훈 9단이 중국의 왕하오양 6단을 백불계승으로 꺾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박정환·박영훈 9단은 26일 8강전을 치른다. 중국의 남은 선수들 대개가 랭킹이 뒤처지는 만큼 오랜만에 한국의 우승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