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네트워크] 포그바의 소신, 박지성-평등-동성애-존중을 말하다

서호정 입력 2017. 8. 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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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26, 프랑스)는 축구 안에서는 모두가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포그바는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은 축구 안에서 모두 동등하다"고 말했다.

포그바는 축구계 안에 존재하고 있는 편견을 버리고 모두를 같은 사람으로서 존중해줄 것을 부탁했다.

"전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차별에 관한 문제다. 축구 안에서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 이것이 우리가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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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는 축구 안에서는 모두가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성, 동성애 등을 거론하며 평등을 강조했다.


[골닷컴] 스테판 크릭 기자 / 번역 : 이준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26, 프랑스)는 축구 안에서는 모두가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모나코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리스펙트 인비테이이션에서는 축구계의 다양성, 팬 문화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접근성 증진을 위한 캠페인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포그바는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은 축구 안에서 모두 동등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그바는 프리미어리그가 동성애 선수를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아직 EPL에서 동성애 선수를 만난 적이 없다. 하지만 왜 안 되겠는가? 그들도 같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애스턴 빌라, 웨스트햄, 에버턴에서 활약한 적이 있던 독일 미드필더 토마스 히츨슈페르거는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밝혔던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선수였다. 하지만 그 역시도 축구선수 생활을 접은 이후에 동성애 사실을 공개했다.

포그바는 축구계 안에 존재하고 있는 편견을 버리고 모두를 같은 사람으로서 존중해줄 것을 부탁했다.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어떤 삶을 지향하는지는 선수의 자격과 관련 없는 문제다.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존중해 주는 것이다. 당신이 그들을 존중하면, 그들 역시도 당신을 존중해 줄 것이다. 그게 전부다."

또한, 포그바는 축구선수들이 축구 팬들을 향해 올바른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차별에 관한 문제다. 축구 안에서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 이것이 우리가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다."

내년에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인종차별 우려에 관한 의견도 밝혔다. 그러면서 박지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월드컵을 즐기는 팬들이 선수의 피부색이 아닌 실력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거명한 선수 중 박지성이 있었다.

포그바는 “선수에게 피부색은 의미가 없다"며 "개인적으로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박지성 같은 선수를 볼 때마다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월드컵은 큰 대회다. 모두가 승리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 하지만 경기장 내외에서 우리는 늘 서로를 존중해왔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축구가 아름다운 경기임을 보여주길 원했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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