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에어 베를린' 인수 경쟁 치열..저가항공 판도에 영향

2017. 8. 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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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신청을 한 독일 항공사 '에어 베를린'을 인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에어 베를린 파산 초기부터 관심을 보였던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뿐만 아니라 영국 항공사 이지젯, 독일 항공사 콘도르, 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에어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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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파산 신청을 한 독일 항공사 '에어 베를린'을 인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에어 베를린 파산 초기부터 관심을 보였던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뿐만 아니라 영국 항공사 이지젯, 독일 항공사 콘도르, 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에어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항공사는 에어 베를린 자회사로 저가 항공사인 '니키'를 인수하거나 에어 베를린 전체를 인수하는 방안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루프트한자는 자체 저가 항공 브랜드인 유로윙스를 강화하기 위해 니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콘도로 등도 독일에서 다른 유럽국가로 향하는 노선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니키 인수에 관심을 두는 등 에어 베를린에 대한 인수전이 유럽 내 저가항공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니키는 에어버스 항공기 17기를 보유했고, 18기의 항공기를 임차해 운용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전날 열린 첫 채권단 회의에선 니키 매각에 대한 결정을 다음 주로 연기했다.

적자 누적에 시달려온 에어 베를린은 최근 최대 주주인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로부터 재정 지원이 중단되면서 파산 신청을 했다.

이에 독일 연방정부가 1억5천만 유로 상당의 신용을 제공해 당분간 운항을 보장하자, 이 자금의 회수 가능성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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