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 공시제에 삼성전자 첫 참여 결정(종합)

2017. 8. 24. 1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거래소가 상장사들의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도입한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에 삼성전자가 참여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삼성전자가 새 제도에 맞춰 국내 상장사 중 처음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참여 기업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거래소가 상장사들의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도입한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에 삼성전자가 참여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오는 9월 말에 삼성전자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거래소는 삼성전자가 새 제도에 맞춰 국내 상장사 중 처음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참여 기업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다른 일부 대기업도 새 공시제도에 대한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금융지주사들도 이 제도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는 게 거래소의 예상이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상장사가 '지배구조 모범 규준'의 핵심 항목 10가지를 준수하는지 자체 평가해 내놓는 보고서다.

핵심 항목은 주주의 권리, 주주의 공평한 대우, 이사회 기능, 사외이사, 평가 및 보상, 내부감사기구 등으로 구성돼있다.

기업지배구조 공시제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핵심 원칙'을 자발적으로 준수하되, 여러 사정 때문에 원칙을 준수하지 못했다면 이 보고서에 그 이유를 적어 공시하게 된다. 원칙을 준수하되 예외를 설명하는 방식(Comply or Explain·COE)이다.

거래소는 이 제도가 정착되면 불투명한 국내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설명회를 열거나 기업 담당자를 찾아다니며 상장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거래소는 올해 3월 관련 세칙 등을 개정해 이 제도를 도입했지만, 아직 참여를 의무화하지는 않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가 먼저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일단은 상장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지배구조 보고서를 의무 공시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d@yna.co.kr

☞ 폭우 예보에도 막무가내 트레킹…34명 구조 중
☞ 자폐아 초코파이 먹다 질식사, 지적장애 엄마는…
☞ 정유라도 탐낸 몰타 시민권, 12억원이면 산다
☞ 경찰, 배우 송선미 남편 살해한 20대 구속
☞ 美 파워볼 8천500억 '잭팟'…1인 당첨금으론 역대최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