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 있다”

기사승인 2017-08-24 16: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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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 있다”[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청와대가 추석 연휴 시작 전인 10월2일을 임시공휴일 지정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24일 오전 오는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는 소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해당 소문과 관련, 내부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공휴일이 안 될 것 같다는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6일 “오는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임시공휴일이 확정되기 위해서는 정부 내 주무 부처가 인사혁신처(인사처)에 요청하고 인사처가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만들어 차관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뒤 관보에 게재해야 한다. 

인사처는 이날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 부처에서 요청된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안 의결은 통상 해당일 직전 국무회의에서 이뤄진다. 미리 지정하면 해외 출국자가 많아져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하면 이전 주말인 9월30일부터 10월9일 한글날까지 최장 10일을 쉴 수 있다. 

문재인 정부는 앞서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노동자의 휴식이 있는 삶이 중요하다”며 법정 근로시간 준수와 함께 대체공휴일 확대를 약속했다. 

문재인 정부는 대체 공휴일을 다른 공휴일에도 확대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일부 공휴일 요일제 공휴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해 공휴일제도를 종합적으로 손보겠다는 계획이다.      

tladbcj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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