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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18' 최민호X이유비의 따뜻한 위로(종합)


오는 28일 첫 공개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JTBC 웹드라마 연작의 세 번째 작품 '어쩌다 18'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예고했다. 최민호와 이유비가 고교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며 8월의 막바지 풋풋한 로맨스를 그린다.

24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JTBC 웹드라마 '어쩌다 18'(극본 유수지, 연출 김도형, 제작 드라마하우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도형 PD와 배우 최민호, 이유비, 김보미, 김희찬이 참석했다.

'어쩌다 18'은 고교시절 왕따였던 남자가 죽은 첫사랑을 살리기 위해 18세로 타임 슬립 하면서 벌어지는 리플레이 고교로맨스 드라마다.

최민호는 첫 사랑을 살리기 위해 인생 가장 찌질했던 순간을 리플레이 하게 되는 남자 주인공 오경휘 역을 맡았다. 이유비는 경휘의 죽어버린 첫사랑이자 미스터리한 전학생 한나비 역을 맡았다. 김보미는 경휘의 누나이자, 경휘 친구 슬기(김희찬 분)의 아내가 된 오이도 역을 연기했다. 김희찬은 경휘의 고교시절 베스트프렌즈 장슬기로 분했다.

경휘 역을 연기한 최민호는 '어쩌다 18'의 대본이 지닌 풋풋함에 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너무 풋풋했다"며 "나에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지 막연한 상상을 하며 읽었다. 상상 속 결과물이 이 자리에서 첫 공개가 됐는데 촬영하면서 감독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대본 안에 숨겨진 많은 감정들을 보시면서 공감 하셨으면 좋갰다"고 당부했다.

자신의 18세를 떠올리면서는 "18세에 데뷔했다. 그래서인지 '어쩌다 18'이라는 작품을 만났을 때 새로운 경험이겠다 생각했다"며 "내가 못다한 고등학교 2학년의 추억을 드라마로 채우겠다 생각했다. 당시 아무것도 몰랐고 어렸던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타임슬립으로 돌아왔을 때는 많이 비슷하지만, 비슷한 정도는 반반 같다"며 "나와 비슷한 면이 있어 오경휘 역에 끌린 것 같다. 감독과 이야기했을 때 경휘의 많은 감정들, 성인이 됐지만 덜 성숙한 어른의 느낌을 받았다. 나와 그런 면이 비슷한 느낌"이라고 답했다.

최민호와 이유비는 타임슬립과 첫사랑이라는 극의 소재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답했다. 최민호는 "내 첫사랑은 짝사랑이었다"며 "그래서 감정에 더 이입할 수 있었다. '왜 이렇게 용기를 못 냈지' 싶고 그 때 조금이라도 용기를 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있었다. 극에서라도 솔직히 잘 표현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유비는 타임슬립으로 과거로 돌아가는 상황을 가정해 "좋은 연애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돌아간다면 좀 더 성숙한 좋은 연애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본을 보면서 이입했다"며 "경휘도 처음엔 서툴어서 물풍선을 던지고 후회하지 않나.

그래서 간절히 돌아가고싶어 했다"고 극 중 이야기를 자신의 연애 경험과 비교했다.

또한 "성숙하게 상처를 주고받지 않는 후회하지 않는 연애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경휘도 나비에게 상처를 준 것이 후회됐을 것이다. 이제부터 상처주지 않고 싶어하는 경휘의 마음이 너무 이해되더라"고 알렸다.

지난 2015년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촬영 중 허리 부상을 입었던 이유비는 2년 만에 드라마로 시청자를 만난다. 그는 '어쩌다 18' 출연 이유를 알리며 "대본이 너무 좋았다"며 "2년 전 드라마 찍으며 크게 다쳤었는데 그리고 나서 연기를 하다보니 현장에 대한 트라우마 같은 것이 생겼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 것을 치료하면서 2년을 보냈는데 이 드라마가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더라"며 "감독과 미팅할 때도 그런 말을 해주셔서 거기서 너무 마음이"라고 말하며 잠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유비는 "오늘도 질문지에 '나에게 어쩌다 18이란?'이라고 써 있기에 '힐링'이라고 했다"며 "이 작품을 찍으면서 모든 것이 힐링된 느낌이다 .몸도 마음도 좋았다. 시청자들이 보면서 상처받았던 분들, 마음 아프신 분들 같이 힐링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도형 PD는 '어쩌다 18'을 가리켜 "밝고 즐거운데 슬픔이 배어있는 이야기"라고 알렸다. 이어 "기획 의도는 남자들의 슬픔을 위로해주자는 것이었는데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하다 첫사랑을 구하러 가는 이야기를 그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많은 아픔이 있는 인물인데, 오경휘가 과거로 가 그녀를 잡고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해주는 내용이다. 사랑,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 한 번 지나가면 잡을 수 없는 시간, 그 세 가지가 들어있는 이야기"라고 예고했다.

'어쩌다 18'은 현재 방송 중인 '힙한 선생'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전 7시 네이버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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