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중인 휴대폰 케이스서 발암물질 다량 검출

조현우 입력 2017. 8. 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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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케이스에서 발암물질인 카드뮴 등이 다량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중인 휴대폰 케이스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카드뮴과 납 등이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카드뮴이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은 중국에서 제조하고 모던박스가 판매하는 '글리터태슬' 케이스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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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휴대폰 케이스에서 발암물질인 카드뮴 등이 다량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중인 휴대폰 케이스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카드뮴과 납 등이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케이스는 합성수지 재질 20개와 가죽재질 10개 제품이다.

카드뮴이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은 중국에서 제조하고 모던박스가 판매하는 ‘글리터태슬’ 케이스로 조사됐다. 케이스에 장식된 진주·큐빅 부분에서 유럽연합 기준인 100㎎/㎏ 이하보다 최대 9219배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중국에서 제조하고 이룸디자인스킨주식회사가 판매하는 ‘락크리스탈’ 케이스 역시 유럽연합 기준인 500㎎/㎏ 이하보다 최대 180.1배가 넘는 납이 검출됐다.

현재 ‘유독물질 및 제한물질·금지물질의 지정’고시에 따라 납과 카드뮴에 대한 사용은 금지돼있지만 금속 장신구 등에 한정돼있어 휴대폰 케이스는 사실상 법에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에 유해물질 과다 검출에 대한 시정조치를 권고했으며 업체들은 회수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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