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늘어..순대외채권 4231억달러 '사상 최대'

이미정 2017. 8. 24.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투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아야 할 채권에서 갚아야 할 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7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우리나라 순대외채권은 4231억달러로 157억달러 늘었다.

대외금융자산은 한국인이 해외에 투자한 금액을 말하는 것으로 직접투자는 95억달러 증가한 3309억달러, 증권투자는 274억달러 증가한 3635억달러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기외채 비중은 상승..순대외금융자산 2분기 연속 줄어
한국은행 제공

해외투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아야 할 채권에서 갚아야 할 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7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우리나라 순대외채권은 4231억달러로 157억달러 늘었다.

순대외채권은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것으로 우리나라 순대외 채권은 2012년 3분기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외채권 역시 사상 최고치인 8305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74억 달러 늘어난 규모다. 대외채권은 만기와 금리가 정해진 대출금, 증권투자, 무역신용 등을 포함한다. 대외채무는 17억달러 증가한 4073억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이 불안해지면 빠져나갈 위험이 있는 단기외채는 대외채무 중 28.8%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 9월말(29.1%)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은 비중이다.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2241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23억달러 줄었다.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 대비 349억달러 증가한 1조3394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외금융자산은 한국인이 해외에 투자한 금액을 말하는 것으로 직접투자는 95억달러 증가한 3309억달러, 증권투자는 274억달러 증가한 3635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대외금융자산이 6월 말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세부 항목인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잔액도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해외 주식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자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한 대외금융부채 역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말 대외금융부채는 473억달러 늘어난 1조1153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증권투자가 7120억달러로 491억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환율 변동 등 비거래 요인에 의해 12억달러 감소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