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부작용 논란..한국소비자원에 여성용품 문의 급증
2017. 8. 24. 15:11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깨끗한나라 생리대 '릴리안'의 부작용 논란이 일면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생리대 등 여성용품 관련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여성용품 관련 상담 건수가 올해 1∼6월 27건에서 7∼8월 162건으로 6배 가량 뛰었다고 24일 밝혔다.
실제 부작용 상담보다는 안전성을 묻는 문의가 많았다.
릴리안은 지난해부터 사용 후 생리주기가 바뀌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고 피부 질환 및 염증 등을 유발한다는 논란에 시달렸다.
깨끗한나라는 릴리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고 강조했으나 논란이 퍼지자 결국 전날 환불을 결정했다.
깨끗한나라는 한국소비자원에 조사를 요청했으나, 소비자원은 식약처가 재조사에 착수한 만큼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실제 문제가 있다는 불만이 접수됐다기보다 논란이 일자 걱정돼 안전한지를 묻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며 "깨끗한나라가 조사를 요청한 것은 맞으나 사업자가 요청한다고 해서 다 조사하는 것은 아니니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kamja@yna.co.kr
- ☞ 자폐아 초코파이 먹다 질식사…지적장애 엄마 119신고 못해
- ☞ 미국서 장애 입은 20대女에 1천700억 보상 평결
- ☞ 靑 "10월2일 임시공휴일, 공식 논의된 건 아니지만…"
- ☞ 경찰, 배우 송선미 남편 살해한 20대 구속
- ☞ 정유라도 탐낸 몰타 시민권, 12억원이면 산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부작용 논란' 릴리안 생리대 사용자 66% 생리주기 변화"(종합)
- '부작용' 생리대 소송 8천명 준비..제2가습기살균제 사태 될까
- 릴리안 생리대 30여만개, 서울 복지관·시설 143곳에 지원됐다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