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과 접경지역 도로 건설 박차..분쟁 격화 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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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중국군이 국경 문제로 난투극을 벌인 가운데 인도 정부가 접경지역에 대대적인 도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인도 일간지 인디언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인도 내무부는 북부 잠무-카슈미르 주 마르시미크라 지역에 32.9㎞ 길이의 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국방부 산하 국경도로기구(BRO)의 계획을 최근 승인했다.
인도 정부는 또 중국과의 접경지인 동북부 시킴 인근 도카라(부탄명 도클람·중국명 둥랑<洞朗> )에서도 도로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洞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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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와 중국군이 국경 문제로 난투극을 벌인 가운데 인도 정부가 접경지역에 대대적인 도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인도 일간지 인디언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인도 내무부는 북부 잠무-카슈미르 주 마르시미크라 지역에 32.9㎞ 길이의 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국방부 산하 국경도로기구(BRO)의 계획을 최근 승인했다.
지난 15일 투석전이 벌어졌던 판공(班公) 호수에서 20㎞ 떨어진 곳이다.
12억 루피(약 210억원)를 들여 건설될 이 도로는 고도 5천600m가 넘는 라다크 동부 지역에 유사시 치안 병력 이동을 쉽게 하고자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또 중국과의 접경지인 동북부 시킴 인근 도카라(부탄명 도클람·중국명 둥랑<洞朗>)에서도 도로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키렌 리지주 인도 내무부 부(副)장관은 현재 대중 접경지대에 73개 도로를 건설 중이며 이 가운데 46개는 국방부가, 27개는 내무부가 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지주 부장관은 "애초 2012-13 회계연도까지 이들 도로 건설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높은 고도에 따른 지형적 어려움과 토지 획득 절차 지연 등으로 공사가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내무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를 설립해 국경 지역 도로 건설 사업 진척 상황을 점검하는 등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간지 힌두는 정부가 이들 도로를 2022년 12월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와 중국은 아직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하고 4천㎞에 이르는 실질통제선(LAC)을 사실상 경계로 삼은 채 분쟁하고 있다. 지난 6월 16일 도카라에서 중국군의 도로 건설에 따른 갈등으로 양국 군 수백 명이 지금까지 대치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라다크 판공 호수 인근에서 중국군이 실질통제선을 넘으려다 인도군과 충돌, 양측이 돌을 던지면 싸우는 등 난투극을 벌여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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