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인사혁신처가 24일 아직 지정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인사혁신처가 관련 부처의 요청을 받아 안을 만든 뒤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10월 2일은 일요일과 개천절 사이에 낀 평일로,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이후 추석, 한글날로 이어지는 최장 10일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어 지정여부에 직장인 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정만석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은 24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관련 부처들이 인사혁신처에 임시공휴일을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하면 국무회의에 상정해서 지정할 지 말 지 결론을 내는데, 아직까지 요청이 없었다"며 현재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역시 출입기자들에게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청와대에서도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수의 매체들이 이날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도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임시공휴일 지정을 거론해와 지정 가능성은 여전하다.

실제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공휴일 지정 가능성을 언급했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대선 기간 동안 내수진작 차원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을 공약으로도 내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