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北, 올해 UFG에 절제된 반응"

장용석 기자 2017. 8. 24.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이 지난 21일 시작된 한·미 간 연례 합동 군사연습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관련, 북한이 '절제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24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날 T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엔 북한이 (UFG) 연습이 한창 진행 중일 때 미사일 실험이나 과격한 발언을 했었는데, 이번엔 좀 자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이지스함 사고' 7함대 사령관 해임엔 "안타깝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이 지난 21일 시작된 한·미 간 연례 합동 군사연습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관련, 북한이 '절제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24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날 T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엔 북한이 (UFG) 연습이 한창 진행 중일 때 미사일 실험이나 과격한 발언을 했었는데, 이번엔 좀 자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작년엔 UFG 시작에 즈음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외무성 대변인 등 명의의 잇단 성명·담화를 통해 UFG가 '북침 전쟁연습'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하다 훈련 사흘째였던 8월24일엔 동해상을 향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1형'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올해도 각종 관영매체와 기관을 동원, 한·미 간 UFG를 비난하며 그 중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그 '수위'가 전보다 낮아진 것 같다는 등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외신들도 북한과 미국 간의 '대화' 가능성을 점치기 시작한 상황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북한이 오는 31일까지인 이번 UFG 기간은 물론, 내달 9일 정권 수립기념일을 전후로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자위대의 대북 경계·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전날 동해상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 중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 구축함을 직접 시찰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날 방송에서 미 해군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이지스함 충돌사고 관련 책임을 물어 조지프 오코인 제7함대 사령관을 해임하기로 한 데 대해선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내에선 주일미군 요코스카(橫須賀) 기지를 거점으로 하는 미 해군 7함대 소속 이지스함의 잇단 사고로 대북 경계·감시를 위한 미·일 공조 체계가 느슨해질 수 있다는 등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ys4174@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