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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재판' 이재용 선고일 25일 보수·진보 집회 잇따라

"무죄 vs 엄중처벌" …서초동 또 '이념대결의 장'으로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이원준 기자 | 2017-08-24 13:51 송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 앞에서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소속 노조원들이 이재용 부회장의 처벌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는 반면 태극기 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 소속 회원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2017.8.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 앞에서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소속 노조원들이 이재용 부회장의 처벌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는 반면 태극기 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 소속 회원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2017.8.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세기의 재판'이라고 불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1심 선고가 진행되는 2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이 부회장의 무죄와 중형을 촉구하는 재판이 잇따라 열린다.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 등을 주장하던 보수단체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이재용 부회장 석방 촉구 집회' 등을 연다. 우선 태극기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는 100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통해 이 부회장의 무죄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 모임 '박사모 지지자 모임'과 '애국사랑 나라사랑' 등이 50명 안팎 규모의 집회를 통해 이 부회장의 무죄 등을 촉구한다. 이날 보수단체가 주최하는 집회에는 총 300여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단체 역시 이날 각종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회장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한다. 삼성전자 노동자들로 구성된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이날 법원 앞에서 '이재용 부회장 엄중 처벌 촉구 농성'을 벌인다.

오전 11시에는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반올림, 삼성노동인권지킴이 등이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엄중 판결을 촉구한다.
노동당도 이 부회장에 대한 1심 판결 직전인 오후 1시30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엄중 처벌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뇌물과 횡령 등 혐의에 징역 12년도 약한 선고 결과"라고 주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선고공판은 25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진행된다. 현재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와 횡령,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국회 위증 등 5개 혐의로 기소됐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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