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사장 "갤럭시노트8, 노트7 실패 만회할 마지막 퍼즐"

김보람 기자 2017. 8. 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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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사건이 딱 1년 됐다. 잘못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새로운 혁신에 주저없이 갤럭시S8을 만들었다. 그리고 노트7의 새 버전인 노트FE를 통해 우리의 기술력을 입증했고, 갤럭시노트8은 고객과의 신뢰 회복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믿고 준비했다."

이를 위해 혁신을 담은 갤S8와 노트7 부품으로 만든 노트FE 그리고 노트의 부활을 알리는 노트8을 출시하는 것으로 올해 로드맵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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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혁신→노트FE 기술입증→노트8 신뢰회복'으로 올해 로드맵 완성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노트8' 언팩이 열린 23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피에르(Pierre)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트7 사태 수습과 노트8 출시 준비 소회를 밝혔다. © News1

(뉴욕(미국)=뉴스1) 김보람 기자 = "갤럭시노트7 사건이 딱 1년 됐다. 잘못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새로운 혁신에 주저없이 갤럭시S8을 만들었다. 그리고 노트7의 새 버전인 노트FE를 통해 우리의 기술력을 입증했고, 갤럭시노트8은 고객과의 신뢰 회복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믿고 준비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노트8' 언팩이 열린 23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피에르(Pierre)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노트7 사태 수습과 노트8 출시 준비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노트7 단종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겪은 만큼 품질과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였다. 이를 위해 혁신을 담은 갤S8와 노트7 부품으로 만든 노트FE 그리고 노트의 부활을 알리는 노트8을 출시하는 것으로 올해 로드맵을 완성했다.

고 사장은 "2009년 나와 신종균 사장님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손바닥만한 수첩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어 실행한 게 바로 '노트'였다"며 "그렇게 탄생한 노트 시리즈를 2011년부터 꾸준히 아껴준 수천만의 고객들, 특히 지난 1년 동안 변함없이 함께 해 준 노트 사용자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노트8 개발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며 노트시리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노트8은 6.3인치 더블엣지 풀스크린에 저조도 촬영에 강한 듀얼 카메라, 활용도가 높아진 S펜 등을 탑재했다. 실제 노트8이 공개된 직후 업계는 삼성전자가 노트8으로 노트7 발화사고의 오명을 씻어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물론 소프트웨어만 강화해 하드웨어의 혁신은 없는 안정만 추구한 제품이라는 지적도 있다.

고 사장은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든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자부심이자 자신감"이라며 "갤럭시노트8은 혁신과 진화 속에 탄생한 역대 최고의 노트 제품으로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혁신의 이미지를 구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 사장은 노트8의 연간 판매량이 2015년 출시된 노트5의 판매량 1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단, 상반기 출시된 갤S8 시리즈가 출시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갤럭시 브랜드마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노트8 판매량, 출시일정 및 국가 등은 밸런스를 맞춘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노트8을 오는 9월 15일부터 한국, 미국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내장 메모리는 기존 64GB, 128GB에서 최대 256GB까지 늘려 출시한다. 일부 국가에 특별판으로 출시되던 256GB 모델이 기본 라인업에 추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시장에는 고사양일수록 호감도를 보이는 소비자의 특성에 따라 128GB를 제외한 64GB, 256GB 2개 모델만 출시한다. 64GB 출고가는 100만원을 밑돌 것으로 점쳐진다.

bor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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