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치한 취급에 뿔난 日 남성들 '전용칸' 청원.."더는 오해받기 싫다"

이동준 2017. 8. 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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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지하철 성추행 사건으로 화살이 애꿎은 남성들에게까지 향하며 비판여론이 일자 남성들이 반기를 들었다.

남성들은 청원에서 "전용칸 도입으로 지하철 성추행을 방지하여 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며 "남성도 치한으로 의심받을 걱정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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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전용칸임을 알리는 표지. 참다못한 남성들이 행동에 나섰다.
계속되는 지하철 성추행 사건으로 화살이 애꿎은 남성들에게까지 향하며 비판여론이 일자 남성들이 반기를 들었다.

남성들의 청원운동은 지하철에서 치한으로 의심받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급기야 무고한 남성이 직장을 잃은 후 억울함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계속된 것에서 비롯됐다.

남성들은 혼잡한 출근 시간 부득이하게 신체접촉이 발생할 수 있음에도 사회는 여성을 피해자로 인식하고 그들의 주장만을 받아들이는 점에 불만과 불편을 드러냈다.

또 단순히 쳐다봤다는 이유로 '시선 폭력'을 주장하며 치한으로 내모는 일부 여성들 주장에 남성들은 더는 참기 힘들다며 철도회사를 상대로 청원운동을 하고 있다.

청원에는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인권 단체도 가세해 '남성 전용칸 도입을 망설일 필요가 없다'며 지지하고 나섰다.
한 여성의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애꿎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남성들은 청원에서 “전용칸 도입으로 지하철 성추행을 방지하여 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며 “남성도 치한으로 의심받을 걱정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은 지금까지 2129명의 남성들이 참여해 목표로 하는 2500명 달성은 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결과는 여성 전용칸을 운영하는 철도 회사에 전달하여 남성칸 도입을 촉구한다.
목표로 하는 2500명을 코앞에 두고 있다. 결과는 철도회사에 전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성들은 남녀 칸이 분리되면 여름철 냉방에 대한 분쟁도 사라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40도에 육박하는 여름 춥다고 에어컨을 꺼달라는 여성들 항의는 남성들에게 매우 가혹한 행위”라며 “같은 요금을 내고 있으니 여성들이 누리는 혜택을 남성에게도 적용하여 지하철을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청원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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