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배정 완료, 리버풀과 토트넘 등 '포트3' 최악

김정용 기자 2017. 8. 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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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토트넘홋스퍼(이상 잉글랜드), 나폴리,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등 명문 팀들은 여러모로 `죽음의 조`를 각오해야 한다.

유럽대항전 강호인 세비야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오고서도 포트 2로 올라섰다.

포트 3은 나폴리, AS로마(이상 이탈리아), 토트넘,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바젤(스위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안덜레흐트(벨기에), 베식타스(터키)가 편성됐다.

리버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와 포트 3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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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버풀, 토트넘홋스퍼(이상 잉글랜드), 나폴리,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등 명문 팀들은 여러모로 `죽음의 조`를 각오해야 한다.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이 24일(한국시간)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날 경기 결과 리버풀이 호펜하임을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본선 32개 팀을 4팀씩 8조로 나누는 조 편성이 기다리고 있다. 조 편성에 앞서 4개 포트가 배정됐다. 각 조에는 1번 포트부터 4번 포트까지 한 팀씩 편성된다. 한 포트 팀끼리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일은 없다.

포트 1은 지난 시즌 UCL 챔피언 레알마드리드(스페인), 그밖에 상위 7개국 리그 챔피언이 편성됐다. 독일의 바이에른뮌헨, 잉글랜드의 첼시,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포르투갈의 벤피카, 프랑스의 AS모나코, 러시아의 스파르타크모스크바,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도네츠크다.

포트 2부터는 각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랭킹에 따라 포트가 정해졌다.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세비야(이상 스페인),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보루시아도르트문트(독일),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포르투(포르투갈)가 포트 2에 포함됐다. 유럽대항전 강호인 세비야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오고서도 포트 2로 올라섰다.

포트 3은 나폴리, AS로마(이상 이탈리아), 토트넘,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바젤(스위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안덜레흐트(벨기에), 베식타스(터키)가 편성됐다. 리버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와 포트 3에 합류했다. 나폴리는 순위표 1칸 차이로 포트 2에 들지 못했다.

포트 4는 셀틱(스코틀랜드), CSKA모스크바(러시아), 스포르팅CP(포르투갈), 아포엘(키프로스),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마리보르(슬로베니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RB라이프치히(독일) 순이다. 독일에서 연거푸 승격하며 돌풍을 일으킨 라이프치히는 유럽 대항전 경험이 없어 최하위에 그쳤다.

`죽음의 조`는 포트 3으로 밀린 전통 강호들이 어느 조에 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 로마, 토트넘, 리버풀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 네 팀 입장에서 보면, 어느 조에 가든 고생길이 예고돼 있다.

전력 측면에서 보면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준우승 팀인 라이프치히가 포트 4에 있다는 것도 예년과 다른 점이다. 포트 3의 강호와 라이프치히가 한 조에 편성될 확률은 50%다. 최악의 경우에는 레알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토트넘, 라이프치히가 한 조에 편성되는 경우의 수도 가능하다.

라이프치히를 피한다 해도 포트 4는 부담스럽다. 비교적 전력이 약한 대신 동유럽 구단이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에 `지옥의 원정`을 각오해야 한다. 서유럽 국가들 입장에서 슬로베니아의 마리보르는 그나마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거리다. 지중해 동남쪽의 섬 나라 키프로스부터 이동거리가 골치를 썩이기 시작한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가 가장 멀다. 만약 토트넘과 카라바흐가 한 조에 편성돼 손흥민이 런던에서 바쿠까지 이동하려면 편도 4,500km 여정을 떠나야 한다.

반대로 지난 시즌에 비해 포트 1이 약간 약해졌다는 점도 변수다. 레알이 UCL과 자국 리그를 모두 우승함에 따라 포트 1에 스페인 챔피언이 빠지고 대신 우크라이나 챔피언 샤흐타르가 들어갔다. 프랑스 챔피언이 파리생제르맹이 아니라 전력 누출을 겪은 AS모나코였다는 점도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다.

조추첨식은 25일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진행된다. 행사와 함께 UEFA 올해의 남자 선수, 여자 선수, 2016/2017 UCL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 발표 및 시상이 진행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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