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무더위'당뇨발'조심"하루 한번 이상 닦고 관찰을"

2017. 8. 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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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시작된다' 는 '처서' 가 왔지만 때늦은 비와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습한 날씨에 당뇨환자가 가장 주의해야할 합병증이 바로 '당뇨발'이다.

여름철과 요즘같이 비가 자주 내리는 환절기에 당뇨병이 있다면 발 위생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발을 항상 예방적으로 관리하여 보호하고,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며, 작지 않고 부드러운 신발을 신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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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시작된다’ 는 ‘처서’ 가 왔지만 때늦은 비와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요즘같은 날씨는 만성질환자들이 견디기 힘든 날씨지만 특히 당뇨 환자자들에게는 더욱 주의할 일이 많다. 더위를 좇아내는 것에만 신경 쓰다가는 질환이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습한 날씨에 당뇨환자가 가장 주의해야할 합병증이 바로 ‘당뇨발’이다.

여름철과 요즘같이 비가 자주 내리는 환절기에 당뇨병이 있다면 발 위생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맨발로 다니기 쉬운 여름철, 당뇨병 환자들에게 걸리기 쉬운 3대 합병증 중의 하나가 당뇨병 발 질환(당뇨발)이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는 발을 항상 예방적으로 관리하여 보호하고,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며, 작지 않고 부드러운 신발을 신어야 한다. 물가, 해변, 수영장에서 맨발로 다니는 것은 금물이고, 어느 계절보다도 발 관찰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한다. 물집이나 색깔 변화가 있으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새 신발보다는 잘 길들여진 편한 신을 신고 다니도록 한다.

당뇨병은 치료가 아니라 조절하는 병이다. 완치법이나 치료약이 없을뿐더러 그 자체로는 특별한 증상도 없다. 하지만 방치하면 무서운 합병증을 일으켜 정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결국엔 죽음을 불러올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당뇨병은 환자 스스로 고치는 병이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당뇨병은 다른 어느 병보다 환자 자신이 똑똑해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에서 자기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혈관장애와 말초신경의 손상이 잘생기고 균에 대한 저항력이 낮으므로 발에 상처가 생기면 혈관 및 신경이 손상되고 한참 진행된 후에야 알게 되는 수가 많다. 당뇨병으로 인해 말초신경 손상이 있는 사람은 발에 작은 상처가 생기나 염증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작은 상처나 염증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하지 절단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말초신경 손상이 있는 사람은 본인이나 가족이 직접 눈으로 상처를 확인하여야 한다. 최소한 하루 한번 발을 보고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 발등에 상처가 없는지 확인하고 상처가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 당뇨족부클리닉 서현석 교수는 “최선의 치료법은 지속적인 관리이고 당뇨병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발은 얼굴보다 중요하다”라며 “세수는 안 해도 발은 최소한 하루 한번 닦고 정성스럽게 관찰하면 작은 상처로 발을 잃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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