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훈이 이명주에게 "빨리 돌아오는 것 보다는 제대로 돌아오라"

최용재 2017. 8. 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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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용재]
FC서울 제공

‘젊은 수비진을 리드하며 FC서울의 상승세 이끈다!’

팀 적응을 마친 신광훈이 FC서울의 또 다른 구심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의 최근 네 경기 상대는 강원, 대구, 수원, 울산이었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었지만 서울은 2승2무를 거둬 무패의 기록을 이어갔다. 데얀, 윤일록, 이상호 등이 전방에서 유기적인 공격 플레이를 주도하고 있는 한편 후방에서도 제 몫을 다 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 서울 수비진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은 신광훈이다.

신광훈은 서울 이적 초기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3월 중순이라는 이른 시점에 부상을 입은 신광훈은 재활의 시간을 거쳐 7월9일 광주전을 통해 컴백을 알렸고 서울의 상승세도 같은 시기에 시작됐다.

신광훈이 복귀 후 풀타임 활약한 아홉 경기에서 서울은 5승2무2패의 좋은 결과를 남겼다. ‘황소’ 신광훈의 유무에 따라 서울의 승점 농사도 갈렸다. 서울은 올 시즌 신광훈이 결장한 리그 경기에서 평균 1.4점(16경기 승점 23점)을 얻은 반면 신광훈이 출전한 경기에서는 평균 1.9점(11경기 승점 21점)을 획득하며 그의 묵직한 존재감을 확인하고 있다.

복귀 후 보여주고 있는 좋은 활약에 대해 신광훈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몸 컨디션이 올라가고 있다.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팀 훈련 외에 추가로 개인훈련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비결을 밝혔다.

서울과 신광훈 개인이 보여주고 있는 동반 상승 효과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 된 플레이를 보여주며 좋은 결과가 나고 있다. 나도 공백 때문에 무거웠던 마음을 떨쳐 버리고 기분 좋게 뛰고 있다”며 시너지 작용이 이뤄지고 있음을 설명했다.

최근 서울 경기에서는 신광훈의 발을 통해 공격이 시작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예전부터 빌드업에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공을 적극적으로 받으려고 한다”는 신광훈은 더 나아가 베테랑 수비수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설명했다. 황현수, 김원균 등 젊은 수비들이 최근 출전을 늘려가며 서울 수비진에 힘이 되어 주고 있다.

이 점에 대해 신광훈은 “이전까지는 수비 라인의 최고참 역할을 맡은 경우가 드물었지만 요즘은 어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협력 수비 뿐만 아니라 빌드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면서 후배들을 도우려 한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신광훈은 서울에서 재회한 황선홍 감독의 리더십에 대해 “선수 개개인의 스타일에 따라 미세한 부분을 맞춰갈 뿐 프로 정신을 강조하는 큰 줄기의 축구 철학은 불변”이라며 설명했다.

프로 정신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팬들이 재미있어 하는 축구를 하고 또 최선을 다 해 뛰어야 한다는 두 가지 부분을 변치 않고 강조하신다”며 설명했다. 예전과의 전술적 차이점에 대해서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두 명에서 한 명으로 바뀌었고 나머지 한 명이 앞으로 전진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앞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공격적 플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신광훈은 “오스마르라는 탁월한 미드필더가 있어 가능하다”며 동료를 추켜세웠다.

신광훈은 이명주와도 서울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기대감을 가졌지만 이명주 역시 부상으로 인해 공백을 갖게 되었다.

동병상련의 감정을 갖고 있는 신광훈은 “나 역시 이적 직후에 부상으로 뛰지 못해 심적 부담이 있었다. 조급한 마음에 재활을 서두르다 무리가 되기도 했다”며 이명주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었다.

“빨리 돌아오는 것 보다는 제대로 돌아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동료에게 격려를 남긴 신광훈은 이명주가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와 서울의 막판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태줄 것이라며 확신을 보냈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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