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햇배 본격 출하,조생종인 행수배·원황배 수확

이경구 기자 입력 2017. 8. 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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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읍 만지 일원에서 최근 조생종인 행수배와 원황배 수확을 시작했다.©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하동 햇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하동군은 배 주산지인 하동읍 만지 일원에서 최근 조생종인 행수배와 원황배 수확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만지 일원에서는 행수·원황배에 이어 황금·화산배, 추석 제수·선물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신고배 등 10여 품목의 배가 10월 하순까지 차례로 출하된다.

섬진강 만지배는 육지에서 배꽃이 가장 먼저 피는 만큼 수확시기도 빠르다. 햇배 수확 시기는 예년과 비슷하다.

하동배는 물 빠짐이 좋은 섬진강변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돼 석세포가 적은 대신 육질이 연하고 아삭하며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하동배는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해 호주·동남아 등지로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달 31일에는 하동배로 만든 '생강품은 도라지 배즙' 15톤이 미국으로 수출됐다.

하동배는 만지 일원의 205농가가 218㏊의 과수원에서 연간 3180톤을 생산해 110억원(2016년 기준)의 수익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용효 하동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올해는 일조량이 좋고 병해충가 적어 당도가 높고 씨알이 굵어서 풍작이 예상된다"며 "하동배는 선물용으로도 좋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kgle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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