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갤럭시노트8 공개..NEW 없지만 '노트 DNA'에 승부수

손석우 기자 2017. 8. 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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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삼성전자가 대화면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노트의 여덟번째 제품을 오늘(24일) 자정, 미국 뉴욕에서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발화 사고가 터지며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은 터라 절치부심하며 갤럭시노트8을 준비해 왔다는 후문인데요.

화려한 신기술과 획기적인 디자인 등 하드웨어의 변화를 기대하셨던 분들이라면 다소 실망하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잘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차별화 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차별화 하는 삼성전자의 전략을 읽을 수 있습니다.

먼저 첫 눈에 '와 신제품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성능과 기능, 디자인 측면에서는 갤럭시S8과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그래서 '큰 화면의 갤럭시S8' '배터리 용량 줄인 갤럭시노트7' 이라는 다소 박한 평가가 나옵니다.

대신 갤럭시노트 시리즈만의 장점과 차별화 포인트를 더 극대화 했는데요. 

갤럭시노트만의 장점과 차별화 포인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답은 간단합니다.

먼저 화면 크기이죠. 갤럭시노트8의 화면 크기는 6.3인치로 역대 노트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큽니다. 그리고 화면의 모서리를 덜 둥글게 처리했습니다. 갤럭시노트의 상징인 S펜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죠.

S펜 자체의 활용도와 편의성을 더욱 높인 것도 특징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에서 S펜의 번역 기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기존에는 37개 단어를 번역하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71개 언어 문장을 번역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갤럭시노트8 S펜만 있으면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노트8에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듀얼카메라가 장착됐습니다.

제품 뒷면을 보시면 이처럼 카메라 두 개가 나란히 장착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 버튼을 누르면 이 두개의 카메라 렌즈가 동시에 같은 곳을 촬영해 하나의 사진으로 합성됩니다. 사물이나 풍경의 입체감과 인물감 등이 더 뛰어나게 표현되는 게 장점이죠.

마지막으로 배터리 용량은 3300mAh 입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7보다 배터리 용량을 줄였습니다. 대신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최적화를 구현했다는 설명입니다. 배터리 용량을 극대화 했다가 발화 문제를 겪었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겠죠.

앵커브리핑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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