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계란 파동 소중한 교훈..먹거리 행정 도약에 최선"

피용익 입력 2017. 8. 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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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계란 파동은 정부와 축산업계를 향해 소중한 교훈을 줬다"며 "국민의 믿음을 얻지 못하면 정부도 축산업도 바로 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교훈"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살충제 계란' 사태 열흘 동안 정부가 취한 조치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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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계란 파동은 정부와 축산업계를 향해 소중한 교훈을 줬다”며 “국민의 믿음을 얻지 못하면 정부도 축산업도 바로 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교훈”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살충제 계란’ 사태 열흘 동안 정부가 취한 조치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이 교훈을 가슴에 새기면서 먹거리 행정과 산업이 국민의 신뢰에 확고히 뿌리박고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응급조치 과정에서 일부 부정확한 발표와 혼선이 빚어져 국민 여러분의 우려와 분노를 키웠고 몇 곳 농장에 선의의 피해를 드렸다”며 “국민여러분께 거듭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선의의 피해를 겪으신 농민들께도 사과드린다”면서 “정부의 잘못된 발표로 농가가 입은 손해는 갚아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응급조치는 일단락 됐다. 이제부터는 계란파동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그동안 미흡하게 살폈거나 살피지 못한 것을 꼼꼼하게 끝까지 살피겠다”며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복지시설, 군대, 직장 등의 단체 급식소에 부적합한 계란이나 닭고기가 공급되지 않도록 교육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고용노동부, 산업부 등 모든 관련부처가 함께 챙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란계 농장을 비롯한 계란의 생산농장과 유통의 과정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될 때마다 지체 없이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어 “안전도 안심도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안전과 안심을 위협하는 새로운 요소들을 부단히 관리하고 통제해 가야 한다. 그것을 위한 장정을 바로 이번 계란 파동에서 시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피용익 (yonik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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