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아쉽다' vs. '기대감 여전'

2017. 8. 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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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아쉽다'는 평가도 공존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노트 시리즈의 브랜드 이미지 회복, 스마트폰 시장 성장 주도와 관련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면서도 일각에선 기존 제품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고 배터리 용량도 줄어든 것 등은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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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하반기 실적 및 관련업체 수혜 기대
- 변화없다, 배터리 용량도 부족, 아쉬움 드러내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아쉽다’는 평가도 공존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노트 시리즈의 브랜드 이미지 회복, 스마트폰 시장 성장 주도와 관련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면서도 일각에선 기존 제품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고 배터리 용량도 줄어든 것 등은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갤럭시노트8 공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며 “듀얼카메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4월에 출시되었던 갤럭시S8 대비 큰 변화가 없어 기대치 대비 아쉽다”고 평가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배터리의 용량이 갤럭시S8플러스 모델보다 적은 수준인 것도 우려된다”며 “최근 출시되거나 출시될 예정인 타사 대화면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은 4000mAh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증강현실(AR)을 포함한 혁신적인 애플의 아이폰8이 내달 10일께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갤럭시노트8 판매가 호조세를 보일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높은 핸드셋 부품주보다는 이익 가시성이 높은 애플 벤더에 투자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공개때 보였던 감탄사가 나올만한 요소는 없었다”며 “갤럭시노트7과 갤럭시S8이 적당히 융합된 모델”정도로 평가했다.

반면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생산ㆍ판매중단 이슈로 훼손된 브랜드 이미지 회복과 충성도 높은 고객의 교체 수요 유발을 기대한다”며 “처음 채택한 듀얼카메라로 올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갤럭시노트8의 성공이 내년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9의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과 함께 이익 증가도 기대됐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리한 사양변화보다는 안정성과 완성도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해석했다.

KTB투자증권은 갤럭시노트8의 판매량을 1200만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가격에 따라 1000만~12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성률 연구원은 “노트시리즈는 통상 1000만대 모델이라고 칭해지는데 이번 노트8은 그 수준에는 부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한 현지 외신과의 인터뷰를 인용, 가격은 1000달러 아래에서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출고가가 100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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