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가스통 실은 밴' 발견..스페인 테러와 무관(상보)

김진 기자,정진탄 기자 2017. 8. 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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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스페인 국적 운전자 체포 뒤 수사
테러 우려에 콘서트 취소
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한 콘서트홀 인근에서 발견된 스페인 승합차의 모습. 차량에는 가스가 든 병들이 실려있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정진탄 기자 = 네덜란드 로테르담 시내의 한 콘서트홀 인근에서 가스병을 실은 승합차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를 체포해 테러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승합차는 23일(현지시간) 로테르담의 마실로 콘서트홀 인근에서 발견됐다. 승합차의 차량번호는 스페인 것으로 내부에서는 가스통들이 발견됐다.

경찰은 운전자를 체포해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는 이 운전자 역시 스페인 국적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특히 최근 스페인 북부에서 15명의 사망자를 낸 연쇄 차량 테러 공격과의 관련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스페인 경찰로부터 잠재적 테러 공격에 관련한 정보를 넘겨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한 사법부 소식통을 인용해 "로테르담에서 발견된 승합차가 스페인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보도했다.

로테르담시는 마실로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캘리포니아 록밴드 알라-라스(Allah-Las)의 공연을 취소했다. 경찰은 "잠재적 테러 위협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대테러 전문팀을 투입해 콘서트홀을 수색했다. 콘서트홀은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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