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구글, AI 음성 쇼핑 동맹으로 아마존 대항 나서

김연지 인턴기자 2017. 8. 24. 0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마트(NASDAQ: WMT)가 아마존(NASDAQ: AMZN)과 본격적인 대결을 위해 구글(NASDAQ: GOOGL)과 손을 잡았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23일(현지시각) 월마트가 구글과 협력해 음성 명령을 활용한 쇼핑 사업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마트(NASDAQ: WMT)가 아마존(NASDAQ: AMZN)과 본격적인 대결을 위해 구글(NASDAQ: GOOGL)과 손을 잡았다.

아마존에 대적하기 위해 구글과 협력한 월마트/ 블룸버그 제공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23일(현지시각) 월마트가 구글과 협력해 음성 명령을 활용한 쇼핑 사업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월마트 고객들은 오는 9월 말부터 인공지능(AI) 비서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수 만종의 월마트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

마크 로레 월마트 전자상거래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고객들은 음성 쇼핑을 통해 할인 중인 물품을 체크해볼 수 있고 신선 식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음성 쇼핑을 활용해 4700개의 미국 매장에서 다른 어떤 유통업체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서비스와 제품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은 일제히 “월마트와 구글의 이번 제휴 규모는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AI 스피커인 구글 홈(Google Home) 보급을 늘리기 위해 타깃(NYSE: TGT), 코스트코(NASDAQ: COST)를 포함한 40여개의 미국 유통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었다.

그렇다고 낙관적인 평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구글이 지난 2월 홈 스피커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구글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선보인 것에 대해 “2014년부터 음성 쇼핑 서비스를 시작한 아마존에 비하면 한참 뒤늦은 출시”라고 지적하고 있다.

로이터는 아마존의 알렉사 플랫폼 기반의 AI 스피커 ‘에코’는 구글홈에 비해 고객에게 훨씬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봤다. 시장조사업체인 컨슈머인텔리전스리서치파트너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 상반기까지 1000만대가 넘는 에코를 판매했다.

빅토리아 페트로크 e마케터 수석 애널리스트는 “음성 쇼핑은 아직 초기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며 “아직 음성 기기의 주요 용도는 쇼핑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Copyrights ⓒ 조선비즈 & Chosun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