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의 대부' 첫 스마트폰 '이센셜 PH-1' 호평

입력 2017. 8. 24.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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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의 대부'로 불리는 앤디 루빈이 내놓은 첫 스마트폰 '이센셜 PH-1'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IT전문매체들은 루빈의 스타트업인 이센셜 프로덕트가 이번 주 출시한 이센셜 폰 사용 후기를 통해 "빼어난 디자인과 우수한 배터리 성능을 갖춘 최고 성능의 스마트폰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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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디자인에 배터리 성능 우수"..아이폰·갤럭시 8 아성 잠식할까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안드로이드의 대부'로 불리는 앤디 루빈이 내놓은 첫 스마트폰 '이센셜 PH-1'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IT전문매체들은 루빈의 스타트업인 이센셜 프로덕트가 이번 주 출시한 이센셜 폰 사용 후기를 통해 "빼어난 디자인과 우수한 배터리 성능을 갖춘 최고 성능의 스마트폰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3일(현지시간) "티타늄 재질인 이센셜 폰의 '에지-투-에지(edge-to-edge)' 디자인은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면서 "이 디자인은 갤럭시 S8을 구형처럼 보이게 하고, 아이폰을 고대의 스마트폰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말했다.

또 5.72 인치 IPS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7보다 훨씬 선명하고 갤럭시 S8의 최고급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가까운 성능을 보여준다면서 "가격(700달러), 디자인, 운영체제, 카메라 모두 1등급"이라고 말했다.

다만, 헤드폰 잭이 없는 것은 흠결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 트렌드는 이센셜폰과 아이폰 7 플러스를 상세하게 비교하면서 "이센셜 폰의 디자인이 더 모던하고 디스플레이도 더 선명하다"고 말했다. 또한, USB-C를 통한 고속 충전 배터리 역시 아이폰보다 우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디지털 트렌드는 "듀얼 13메가픽셀 센서와 f/1.9인 이센셜 카메라는 일부 리뷰에서 매우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았지만, 아이폰 7 플러스의 포트레이트 모드나 HDR과 같은 일부 듀얼 센서 기능은 갖고 있지 않다"면서 "애플의 카메라 성능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더버지도 "카메라의 초점을 맞추고 사진을 찍는 것이 느리다"며 "다행히도 이센셜 프로덕트는 카메라 앱에 대한 개선사항이 포함된 두 가지 업데이트를 출시했으며, 이는 이 회사가 앱과 기기를 계속해서 개선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시넷은 "삼성, 애플, 구글의 인기 있는 스마트폰 출시가 잇따르고 있어 조만간 이센셜은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아직은 애플이나 삼성전자의 경쟁 상대가 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디 루빈의 첫 기기는 충분히 논의할 가치가 있으며 이미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0일 이센셜 프로덕트가 3억 달러(3천400억 원)의 신규 자금을 끌어모았으며, 투자자 명단에는 아마존과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센셜은 미국 판로로 아마존닷컴의 온라인 유통, 베스트바이의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kn020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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