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환불' 돌입에 식약처, 품질검사 앞당겨 즉시 착수

박은주 2017. 8. 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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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계속되는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에 품질검사를 예정보다 앞당겨 즉시 착수키로 했다.

식약처는 23일 4분기에 예정돼 있던 생리대 릴리안에 대한 추가 품질검사를 앞당겨 제품을 수거하는 대로 검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2015~2016년 유통품 검사 계획에 따라 위생용품업체 '깨끗한나라'의 35개 품목을 포함한 생리대 252개 품목을 수거해 품질관리 검사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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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계속되는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에 품질검사를 예정보다 앞당겨 즉시 착수키로 했다.

식약처는 23일 4분기에 예정돼 있던 생리대 릴리안에 대한 추가 품질검사를 앞당겨 제품을 수거하는 대로 검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가중되는 소비자 불안감 때문이다. 다만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유해성 검사는 시험법 확립 연구가 끝나는 내년 이후에나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폼알데하이드, 아세트알데하이드 등을 지칭하는 성분으로 인체의 호르몬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표적 내분기교란물질이다.

식약처의 품질검사는 형광증백제, 산·알카리, 색소 등 9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그러나 휘발성유기화합물은 규제 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다. 국내에서는 이 성분에 대한 관리 기준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이에 식약처는 관련 연구사업을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같은 날 국회 보건복지위에 출석해 "2018년 10월까지로 잡혀 있던 연구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2015~2016년 유통품 검사 계획에 따라 위생용품업체 '깨끗한나라'의 35개 품목을 포함한 생리대 252개 품목을 수거해 품질관리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릴리안 생리대는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 4~5월 실시된 검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 검사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부분이 관리 기준 부재로 제외된 터였다.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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