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환불..누리꾼 "대형마트에선 왜 안되나" 불만

한지연 기자 2017. 8. 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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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나라가 부작용 논란 중인 릴리안 생리대 환불을 결정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환불 절차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23일 깨끗한 나라는 자사 홈페이지에 '생리대 제품에 대한 환불' 안내문을 게재했다.

깨끗한 나라는 "개봉 제품을 포함한 릴리안 생리대 전제품 환불을 실시하며, 28일 오후 2시부터 자사의 소비자 상담실로 신청·접수하면 구매시기나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신속하게 환불 절차를 안내하고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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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나라가 부작용 논란 중인 릴리안 생리대 환불을 결정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환불 절차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23일 깨끗한 나라는 자사 홈페이지에 '생리대 제품에 대한 환불' 안내문을 게재했다. 안내문에서 깨끗한 나라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28일부터 환불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깨끗한 나라는 "개봉 제품을 포함한 릴리안 생리대 전제품 환불을 실시하며, 28일 오후 2시부터 자사의 소비자 상담실로 신청·접수하면 구매시기나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신속하게 환불 절차를 안내하고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20분 기준 깨끗한 나라 홈페이지는 환불 안내를 받기 위한 접속자 폭주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고객지원센터도 폭주하는 전화로 "지금 거신 전화는 통화 중입니다"라는 안내가 흘러나오고, 연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깨끗한 나라 홈페이지 먹통에 고객들과 누리꾼들은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금도 홈페이지 접속 안되고, 전화도 연결 안되는데 28일이라고 될까" "다음주까지 기다려야 한다니, 왜 당장 환불 안되나요?" 등 원활하지 않은 환불 과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환불로 끝날 것이 아니라 피해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도 있다.

누리꾼들은 깨끗한 나라 소비자 상담실을 통한 환불 절차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아모레퍼시픽 치약 사태 때 처럼 대형마트에서도 환불해주면 좋겠다", "홈페이지와 전화로 어떻게 릴리안 제품 구매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메틸이소티아졸리논 성분(CMIT/MIT)이 검출된 아모레퍼시픽의 치약은 대형마트에서 환불이 가능했다.

식약처의 릴리안 생리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본격적인 환불이 시작되지 않은만큼 섣불리 몰아가서는 안된다는 누리꾼들도 있다. 이들은 "논란이 확산된 후 신속히 입장 발표 후 환불도 빨리 처리하겠다는데 오히려 좋은 기업 아니냐", "아직 식약처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너무 몰아붙이면 안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깨끗한나라는 릴리안 생리대의 유해성 검증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에 안전성 검증을 의뢰하고, 필요한 조치 및 조사를 진행해줄 것을 정식 요청하기도 했다.

깨끗한 나라가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하 환불 안내문/사진=깨끗한 나라 홈페이지 캡처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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