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로하스, 충분히 매력적인 타자"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2017. 8. 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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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진욱 감독이 외국인 선수 로하스에 대해 칭찬했다.

김진욱 감독은 23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을 앞두고 최근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로하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로하스는 지난 6월9일 모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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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수원=박대웅 기자] kt 김진욱 감독이 외국인 선수 로하스에 대해 칭찬했다.

김진욱 감독은 23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을 앞두고 최근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로하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로하스는 지난 6월9일 모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2010년 피츠버그에 3라운드로 입단했던 그는 마이너리그 통산 8시즌을 뛰었고, 2017 WBC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으로도 출전하는 등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왔다. 타격 밸런스와 선구안이 좋은 중장거리 타자로서 팀 전술 활용을 높일 선수로 높은 기대를 받았다.

kt 합류 후 51경기를 치르는 동안 로하스는 타율 2할8푼7리 12홈런 34타점 29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2할1푼1리로 타격감이 내려간 것도 사실이지만 8월 들어 6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까지 뽐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일 두산전과 22일 한화전에서도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내는 등 컨디션을 다시 회복 중인 상황.

김진욱 감독은 로하스에 대해 “처음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왔을 때 적응을 할 시간들을 고려하면 큰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스윙 메커니즘을 봤을 때 장타에 대한 기대치도 높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단지 수비를 잘 해주고 출루율이 높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첫 만남 당시를 되돌아봤다.

그러나 김 감독은 로하스의 적응 능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아직까지도 사실 변화구에 대한 대처가 잘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 역시 로하스에 대해 더욱 철저히 분석할 것이다”고 언급하면서도 “그럼에도 로하스가 본인의 약점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는 점이 참 괜찮다. 그동안 함께하며 타석에서 많은 점들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김 감독은 “통역을 통해서 휴식을 요청한 적이 있는데 결국 경기장에 도착한 뒤 다시 기운이 살아나더라. 본인이 정말 힘들 때 쉬도록 하겠다고 하더라. 현재까지 잘 해줬고, 빠른 적응력 등 충분한 매력이 있는 선수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진욱 감독은 전날 12번째 도전에서도 끝내 시즌 8승을 챙기지 못한 피어밴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어지럼증 속에서 등판했는데 타깃이 잘 잡히지 않았고, 메커니즘 자체가 좋은 날은 아니었다. 투구 동작에서 머리가 빨리 떨어지는 등 본인 스스로가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초반 난조의 요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기어이 6회까지 책임지며 퀄리티스타트를 따낸 부분에 대해 “그것이 바로 에이스의 모습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yuksamo@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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