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리콘밸리에 직원용 자율주행 셔틀 구상

배상은 기자 입력 2017. 8. 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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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실리콘 밸리에 흩어져 있는 사무실을 오가는 직원용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개발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2014년 테슬라나 구글에서 전문인력을 영입해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 일명 '타이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이달 실적발표 자리에서 "애플은 핵심 기술의 관점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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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애플파크-서니베일 연결..가칭 PAIL
© AFP=뉴스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애플이 실리콘 밸리에 흩어져 있는 사무실을 오가는 직원용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개발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그간 진행해왔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같은 계획을 구상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자율주행 셔틀은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기존 본사에서 쿠퍼티노 소재 신사옥 애플파크 및 자율주행연구소가 위치한 서니베일을 오가며 직원들의 이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셔틀의 명칭은 애플 내부에서 "팔로알토 무한 루프(Palo Alto to Infinite Loop)"의 앞글자만 딴 'PAIL'로 불리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애플은 해당 계획과 관련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앞서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 자회사 웨이모와 우버 등도 대상을 일반 대중이 아닌 직원에 한정해 지상에서 비슷한 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FT는 "PAIL은 애플이 거대하고 복잡한 대중교통 시장을 아직 놓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2014년 테슬라나 구글에서 전문인력을 영입해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 일명 '타이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당시 애플은 기술 획득을 가속화하기 위해 영국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 인수까지 시도했으나 끝내 무산된 바 있다.

타이탄 프로젝트는 지난해 밥 맨스필드가 지휘권을 넘겨받은 이후 다수의 인력이 팀을 떠나면서 결국 자율주행차 개발 대신 차에 탑재되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는 뱡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이달 실적발표 자리에서 "애플은 핵심 기술의 관점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애플은 지난 4월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위한 허가를 받았고, 최근 실리콘 밸리 인근에서는 애플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렉서스 SUV가 도로를 달리는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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