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2안타' 추신수 "느린 페이스, 쉽지 않았던 경기"

김재호 2017. 8. 23.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에게 23일(한국시간) 경기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추신수는 이날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2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총 3시간 58분이 소요됐을 정도로 길게 진행됐다.

특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에게는 더 어려운 경기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에게 23일(한국시간) 경기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추신수는 이날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2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이 됐다. 팀은 1-10으로 졌다.

이날 경기는 총 3시간 58분이 소요됐을 정도로 길게 진행됐다. 양 팀은 단 한 번도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지 못했다. 양 팀 선발이 5회를 못넘기면서 투수 교체도 많아졌다.

경기가 늘어지다보니 타자들도 리듬을 찾기가 어려운 날이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느려진 페이스가 타자들의 리듬에 방해가 됐다"고 말했다.

추신수에게 23일(한국시간) 경기는 쉽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특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에게는 더 어려운 경기였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닝마다 너무 길어서 쉽지 않았던 경기"라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다음 타석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고, 도중에 몸을 움직인다고 해도 리듬을 잡기가 힘들었다. 쉽지는 않았다"며 특히 수비에 가담하지 않는 지명타자로서 리듬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날 경기를 "뭔가 계속 해보려고 하는데 안되는 그런 경기"라고 표현했다.

리듬을 잡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는 상대 선발 리키 놀라스코를 상대로 안타 2개를 뺏었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이후 안타 2개를 때린 그는 "변화를 준 것은 없었다. 스트라이크를 쳤을뿐이다. 첫 타석은 볼 두 개에 스윙을 했었다"고 말했다.

최근 성적이 좋아진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감이 더 좋아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름대로 치는 것이 그전에는 잡혔다면, 지금은 안타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마다 수비 시프트가 다 다르다. 거기서 안타가 나온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야구에서 많은 이들이 결과를 쫓지 말것을 주문하지만, 전광판에 찍히는 자신의 성적을 의식 안할 수 없는 상황. 그는 "되도록 전광판은 안보려고 한다.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하려고 하지만,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되도록 안보려고 한다"며 이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